달라진 전주 KCC, 농구 명가 복귀하나?

입력 2020.12.08 (22:01) 수정 2020.12.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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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다소 침체 분위기지만, 프로농구 전주 KCC가 현재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일궈내 전통의 농구 명가로 복귀할지 팬들의 관심이 큽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쿼터 종료를 알리는 신호음과 함께 시원한 3점포가 터집니다.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속에 아쉽게 졌지만 KCC의 스피드와 득점력은 예전보다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 송교창은 이제 돌파력과 집중력까지 갖춘 대형 스타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송교창/전주KCC 포워드 : "저한테 공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작년보다 운도 좀 따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적극성을 띤 게 좀 더 리바운드 수치가 좋아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코트의 요리사 이정현의 공수 맹활약이 여전히 건재한 데다, 정창영과 유현준의 내·외곽포가 살아나며 화력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외국인 센터 데이비스와 함께 라건아의 경기력도 회복되고 있어 골 밑 장악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창진/전주KCC 감독 : "외국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요. 국내 선수들 중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서 차츰 좋아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관중이 10% 밖에 모이지 못하지만,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는 팬들의 성원은 뜨겁습니다.

[고하나/전주KCC 팬 : "십몇 년을 같이 다녔거든요. 남편이랑…. 그리고 아기도 농구 선수가 꿈이라서 저희 아들도 그래서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최강팀이라서 1등 할 것 같아요."]

전주 KCC는 목요일 저녁 7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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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전주 KCC, 농구 명가 복귀하나?
    • 입력 2020-12-08 22:01:11
    • 수정2020-12-08 22:05:41
    뉴스9(전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다소 침체 분위기지만, 프로농구 전주 KCC가 현재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일궈내 전통의 농구 명가로 복귀할지 팬들의 관심이 큽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쿼터 종료를 알리는 신호음과 함께 시원한 3점포가 터집니다.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속에 아쉽게 졌지만 KCC의 스피드와 득점력은 예전보다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 송교창은 이제 돌파력과 집중력까지 갖춘 대형 스타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송교창/전주KCC 포워드 : "저한테 공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작년보다 운도 좀 따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적극성을 띤 게 좀 더 리바운드 수치가 좋아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코트의 요리사 이정현의 공수 맹활약이 여전히 건재한 데다, 정창영과 유현준의 내·외곽포가 살아나며 화력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외국인 센터 데이비스와 함께 라건아의 경기력도 회복되고 있어 골 밑 장악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창진/전주KCC 감독 : "외국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요. 국내 선수들 중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서 차츰 좋아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관중이 10% 밖에 모이지 못하지만,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는 팬들의 성원은 뜨겁습니다.

[고하나/전주KCC 팬 : "십몇 년을 같이 다녔거든요. 남편이랑…. 그리고 아기도 농구 선수가 꿈이라서 저희 아들도 그래서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최강팀이라서 1등 할 것 같아요."]

전주 KCC는 목요일 저녁 7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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