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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4,400만 명분 백신 확보했지만
입력 2020.12.09 (07:50) 수정 2020.12.09 (07:5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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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객원 해설위원

영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백신 확보전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어제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설립된 다국적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1,000만 명분, 그리고 화이자와 모더나 등 4개의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부터 약 3,400만 명분 등 총 4,400만 명분의 해외개발 백신을 선구매해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겁니다. 질병관리청에 별도의 전담조직을 만들어 후속 백신 개발 동향 등을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물량도 적극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접종 시기와 관련해 정부는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아직 충분한 자료가 축적되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국내 유행 상황과 외국의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해 탄력적으로 접종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백신 도입 계획 등이 큰 차질을 빚지않을 경우 우리도 이르면 내년 4월부터는 예방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접종 권고 대상으로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보건 의료인과 집단시설 거주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들과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도 이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예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예방과 신속발견-진단, 치료제를 통한 조기 치료로 더욱 튼튼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치료제가 나오고 백신 예방 접종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당분간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고 견뎌내는 게 관건입니다. 가뜩이나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진 상황에서 지금 가용한 최고의 백신은 철저한 거리 두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백신이라는 희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국민 모두가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로 이번 고비를 넘어야 하겠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4,400만 명분 백신 확보했지만
    • 입력 2020-12-09 07:50:43
    • 수정2020-12-09 07:55:15
    뉴스광장
박재갑 객원 해설위원

영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백신 확보전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어제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설립된 다국적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1,000만 명분, 그리고 화이자와 모더나 등 4개의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부터 약 3,400만 명분 등 총 4,400만 명분의 해외개발 백신을 선구매해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겁니다. 질병관리청에 별도의 전담조직을 만들어 후속 백신 개발 동향 등을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물량도 적극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접종 시기와 관련해 정부는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아직 충분한 자료가 축적되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국내 유행 상황과 외국의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해 탄력적으로 접종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백신 도입 계획 등이 큰 차질을 빚지않을 경우 우리도 이르면 내년 4월부터는 예방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접종 권고 대상으로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보건 의료인과 집단시설 거주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들과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도 이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예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예방과 신속발견-진단, 치료제를 통한 조기 치료로 더욱 튼튼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치료제가 나오고 백신 예방 접종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당분간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고 견뎌내는 게 관건입니다. 가뜩이나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진 상황에서 지금 가용한 최고의 백신은 철저한 거리 두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백신이라는 희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국민 모두가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로 이번 고비를 넘어야 하겠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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