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도당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12.09 (12:18) 수정 2020.12.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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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자산운용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임 사태'와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언급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서울남부지검은 윤 위원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김봉현 전 회장이 지난 10월 낸 옥중 입장문에서 로비 대상으로 언급한 인물입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 원을 지급한 후 우리은행 행장 등에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검찰과 면담할 때 진술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아닌 제삼자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아 이미 윤 위원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달 4일 우리금융그룹과 윤 위원장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 출신인 윤 위원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구고검장을 지냈습니다.

윤 위원장은 앞서 KBS와의 통화에서 법률 자문을 하고 있는 회사와 라임과의 연결 고리가 있어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 제기된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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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도당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20-12-09 12:18:18
    • 수정2020-12-09 13:06:52
    뉴스 12
[앵커]

라임자산운용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임 사태'와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언급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서울남부지검은 윤 위원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김봉현 전 회장이 지난 10월 낸 옥중 입장문에서 로비 대상으로 언급한 인물입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 원을 지급한 후 우리은행 행장 등에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검찰과 면담할 때 진술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아닌 제삼자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아 이미 윤 위원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달 4일 우리금융그룹과 윤 위원장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 출신인 윤 위원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구고검장을 지냈습니다.

윤 위원장은 앞서 KBS와의 통화에서 법률 자문을 하고 있는 회사와 라임과의 연결 고리가 있어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 제기된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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