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종교 소모임·청양 마을회관 집단감염 확산 이어져

입력 2020.12.09 (19:03) 수정 2020.12.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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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충남에서는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종교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고, 청양에서는 마을회관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나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종교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과 관련해 40대 여성과 초,중학생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앞선 다른 확진자의 40대 남편도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종교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접촉자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역학조사 결과 경기도 성남시 확진자가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대전을 방문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남 확진자가 대전에서 가진 두 차례 지인 모임에서 4명이 확진된 뒤 8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성남 확진자가 특정 종교와 관련돼 있고 모임 참석자 가운데 교리를 공부했다는 진술이 나온 점 등으로 미뤄 특정 종교에서 감염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특정 종교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 그 종교 본부 쪽에 연락해서 우리 지역 내 사람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충남에선 청양 마을회관과 관련해 기존 확진자의 가족들이 청양과 당진에서 1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대전에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2명과 그 접촉자인 다른 2명이 확진됐고, 충남에서는 천안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과 서울 서초구 집단발병과 관련된 4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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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종교 소모임·청양 마을회관 집단감염 확산 이어져
    • 입력 2020-12-09 19:03:22
    • 수정2020-12-09 19:09:35
    뉴스7(대전)
[앵커]

대전과 충남에서는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종교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고, 청양에서는 마을회관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나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종교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과 관련해 40대 여성과 초,중학생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앞선 다른 확진자의 40대 남편도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종교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접촉자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역학조사 결과 경기도 성남시 확진자가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대전을 방문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남 확진자가 대전에서 가진 두 차례 지인 모임에서 4명이 확진된 뒤 8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성남 확진자가 특정 종교와 관련돼 있고 모임 참석자 가운데 교리를 공부했다는 진술이 나온 점 등으로 미뤄 특정 종교에서 감염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특정 종교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 그 종교 본부 쪽에 연락해서 우리 지역 내 사람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충남에선 청양 마을회관과 관련해 기존 확진자의 가족들이 청양과 당진에서 1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대전에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2명과 그 접촉자인 다른 2명이 확진됐고, 충남에서는 천안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과 서울 서초구 집단발병과 관련된 4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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