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신, 미국인에게 먼저”…행정명령 서명

입력 2020.12.09 (19:14) 수정 2020.12.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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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인들이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각국의 백신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행정명령의 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인들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우선권을 갖도록 보장하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백신 최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백신 제조업체와 배포업체 등이 지켜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정부는 해외에 백신을 공급하기에 앞서 미국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배포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만든 백신을 외국에 수출하기 전에 미국 국민들에게 먼저 공급하도록 하는 백신의 미국 우선주의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또 백신 제조 회사들이 외국 정부와 백신 공급계약을 잇따라 맺는 상황에서 자칫 미국에서 백신의 부족 현상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이미 계약을 맺은 업체들을 어떻게 강제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뒤 백일 안에 1억회 분량의 백신을 미국인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100일 안에 질병의 흐름을 바꾸고 미국인의 삶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미국 CNN은 코로나 확산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미국인 1억 명이 완전한 면역 반응을 보여야 하고 이는 내년 늦은 봄에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현지시간으로 내일(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승인시 24시간 안에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천5백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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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백신, 미국인에게 먼저”…행정명령 서명
    • 입력 2020-12-09 19:14:30
    • 수정2020-12-09 19:37:40
    뉴스7(청주)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인들이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각국의 백신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행정명령의 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인들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우선권을 갖도록 보장하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백신 최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백신 제조업체와 배포업체 등이 지켜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정부는 해외에 백신을 공급하기에 앞서 미국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배포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만든 백신을 외국에 수출하기 전에 미국 국민들에게 먼저 공급하도록 하는 백신의 미국 우선주의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또 백신 제조 회사들이 외국 정부와 백신 공급계약을 잇따라 맺는 상황에서 자칫 미국에서 백신의 부족 현상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이미 계약을 맺은 업체들을 어떻게 강제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뒤 백일 안에 1억회 분량의 백신을 미국인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100일 안에 질병의 흐름을 바꾸고 미국인의 삶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미국 CNN은 코로나 확산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미국인 1억 명이 완전한 면역 반응을 보여야 하고 이는 내년 늦은 봄에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현지시간으로 내일(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승인시 24시간 안에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천5백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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