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버려지는 ‘막걸리’의 변신…병해충 방제 탁월
입력 2020.12.09 (19:50)
수정 2020.12.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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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는 그대로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데요.
광양에서는 버려지는 막걸리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의 한 주조 회사.
유통기한이 지난 폐막걸리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따로 비용을 들여 폐기처분해 왔지만, 최근에는 광양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막걸리가 병해충 유인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현/OO주조 대표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버려지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병해충에 방제가 된다 하니까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플라스틱 페트병에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4면에 뚫은 뒤 막걸리와 설탕, 에탄올을 10대 1대 1의 비율로 섞기만 하면 됩니다.
단 성분을 좋아하는 벌레들의 특성을 이용한 겁니다.
작물을 심기 열흘이나 보름 전에 미리 막걸리 트랩을 설치하면 성충을 미리 제거해, 애벌레 수백마리를 퇴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서경수/막걸리 병해충 유인제 이용 농민 : "설치한 후에 이틀만엔가 봤는데 셀 수가 없었어요. 그때 (한 통에) 7,80 마리인가 됐을 거에요. 그 정도면 엄청난 양이라 생각해요."]
농민들끼리 알음알음 공유해오던 방법인데, 친환경적인데다 경제적이어서 지자체가 나서 폐막걸리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훈/광양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 : "폐막걸리를 활용하게 되면 우수한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까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들어가는 경비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버려지는 막걸리를 활용한 병해충 유인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순천시 “2단계로 영업 제한 자영업자, 지원금 지급”
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에 따라 영업에 제한을 받게 된 자영업자들에게 순천사랑상품권으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에서 거리두기 2단계로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 등 3백 61곳은 100만 원, 음식점과 카페, 노래방 등 중점 관리시설 2천 9백 68곳은 50만 원,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 등 일반관리시설 2천5백27곳은 3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순천 풍력발전소 규제 완화 추진…찬반 논란
순천지역 풍력발전소 조례 개정 추진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순천지역 풍력발전단지 반대대책위원회 오늘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소와 주거지 간의 최소 거리를 현행 2킬로미터에서 1킬로미터로 낮추는 조례 개정 추진은 생태수도 순천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한 반면 일부 주민들은 풍력발전이 친환경 에너지원이고 주민 생계도 보장해 줄 것이라며 이격거리를 낮춰 발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경남 국회의원 “COP28, 남해안 남중권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 14명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촉구했습니다.
전남 국회의원 10명 전원과 경남 국회의원 4명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OP28 유치가 국가 계획으로 승인된 것은 남해안 남중권이 10년 넘게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후보 도시를 남중권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는 그대로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데요.
광양에서는 버려지는 막걸리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의 한 주조 회사.
유통기한이 지난 폐막걸리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따로 비용을 들여 폐기처분해 왔지만, 최근에는 광양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막걸리가 병해충 유인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현/OO주조 대표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버려지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병해충에 방제가 된다 하니까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플라스틱 페트병에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4면에 뚫은 뒤 막걸리와 설탕, 에탄올을 10대 1대 1의 비율로 섞기만 하면 됩니다.
단 성분을 좋아하는 벌레들의 특성을 이용한 겁니다.
작물을 심기 열흘이나 보름 전에 미리 막걸리 트랩을 설치하면 성충을 미리 제거해, 애벌레 수백마리를 퇴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서경수/막걸리 병해충 유인제 이용 농민 : "설치한 후에 이틀만엔가 봤는데 셀 수가 없었어요. 그때 (한 통에) 7,80 마리인가 됐을 거에요. 그 정도면 엄청난 양이라 생각해요."]
농민들끼리 알음알음 공유해오던 방법인데, 친환경적인데다 경제적이어서 지자체가 나서 폐막걸리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훈/광양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 : "폐막걸리를 활용하게 되면 우수한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까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들어가는 경비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버려지는 막걸리를 활용한 병해충 유인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순천시 “2단계로 영업 제한 자영업자, 지원금 지급”
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에 따라 영업에 제한을 받게 된 자영업자들에게 순천사랑상품권으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에서 거리두기 2단계로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 등 3백 61곳은 100만 원, 음식점과 카페, 노래방 등 중점 관리시설 2천 9백 68곳은 50만 원,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 등 일반관리시설 2천5백27곳은 3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순천 풍력발전소 규제 완화 추진…찬반 논란
순천지역 풍력발전소 조례 개정 추진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순천지역 풍력발전단지 반대대책위원회 오늘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소와 주거지 간의 최소 거리를 현행 2킬로미터에서 1킬로미터로 낮추는 조례 개정 추진은 생태수도 순천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한 반면 일부 주민들은 풍력발전이 친환경 에너지원이고 주민 생계도 보장해 줄 것이라며 이격거리를 낮춰 발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경남 국회의원 “COP28, 남해안 남중권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 14명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촉구했습니다.
전남 국회의원 10명 전원과 경남 국회의원 4명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OP28 유치가 국가 계획으로 승인된 것은 남해안 남중권이 10년 넘게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후보 도시를 남중권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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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는 그대로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데요.
광양에서는 버려지는 막걸리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의 한 주조 회사.
유통기한이 지난 폐막걸리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따로 비용을 들여 폐기처분해 왔지만, 최근에는 광양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막걸리가 병해충 유인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현/OO주조 대표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버려지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병해충에 방제가 된다 하니까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플라스틱 페트병에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4면에 뚫은 뒤 막걸리와 설탕, 에탄올을 10대 1대 1의 비율로 섞기만 하면 됩니다.
단 성분을 좋아하는 벌레들의 특성을 이용한 겁니다.
작물을 심기 열흘이나 보름 전에 미리 막걸리 트랩을 설치하면 성충을 미리 제거해, 애벌레 수백마리를 퇴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서경수/막걸리 병해충 유인제 이용 농민 : "설치한 후에 이틀만엔가 봤는데 셀 수가 없었어요. 그때 (한 통에) 7,80 마리인가 됐을 거에요. 그 정도면 엄청난 양이라 생각해요."]
농민들끼리 알음알음 공유해오던 방법인데, 친환경적인데다 경제적이어서 지자체가 나서 폐막걸리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훈/광양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 : "폐막걸리를 활용하게 되면 우수한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까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들어가는 경비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버려지는 막걸리를 활용한 병해충 유인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순천시 “2단계로 영업 제한 자영업자, 지원금 지급”
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에 따라 영업에 제한을 받게 된 자영업자들에게 순천사랑상품권으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에서 거리두기 2단계로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 등 3백 61곳은 100만 원, 음식점과 카페, 노래방 등 중점 관리시설 2천 9백 68곳은 50만 원,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 등 일반관리시설 2천5백27곳은 3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순천 풍력발전소 규제 완화 추진…찬반 논란
순천지역 풍력발전소 조례 개정 추진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순천지역 풍력발전단지 반대대책위원회 오늘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소와 주거지 간의 최소 거리를 현행 2킬로미터에서 1킬로미터로 낮추는 조례 개정 추진은 생태수도 순천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한 반면 일부 주민들은 풍력발전이 친환경 에너지원이고 주민 생계도 보장해 줄 것이라며 이격거리를 낮춰 발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경남 국회의원 “COP28, 남해안 남중권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 14명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촉구했습니다.
전남 국회의원 10명 전원과 경남 국회의원 4명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OP28 유치가 국가 계획으로 승인된 것은 남해안 남중권이 10년 넘게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후보 도시를 남중권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는 그대로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데요.
광양에서는 버려지는 막걸리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의 한 주조 회사.
유통기한이 지난 폐막걸리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따로 비용을 들여 폐기처분해 왔지만, 최근에는 광양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막걸리가 병해충 유인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현/OO주조 대표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버려지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병해충에 방제가 된다 하니까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플라스틱 페트병에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4면에 뚫은 뒤 막걸리와 설탕, 에탄올을 10대 1대 1의 비율로 섞기만 하면 됩니다.
단 성분을 좋아하는 벌레들의 특성을 이용한 겁니다.
작물을 심기 열흘이나 보름 전에 미리 막걸리 트랩을 설치하면 성충을 미리 제거해, 애벌레 수백마리를 퇴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서경수/막걸리 병해충 유인제 이용 농민 : "설치한 후에 이틀만엔가 봤는데 셀 수가 없었어요. 그때 (한 통에) 7,80 마리인가 됐을 거에요. 그 정도면 엄청난 양이라 생각해요."]
농민들끼리 알음알음 공유해오던 방법인데, 친환경적인데다 경제적이어서 지자체가 나서 폐막걸리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훈/광양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 : "폐막걸리를 활용하게 되면 우수한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까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들어가는 경비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버려지는 막걸리를 활용한 병해충 유인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순천시 “2단계로 영업 제한 자영업자, 지원금 지급”
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에 따라 영업에 제한을 받게 된 자영업자들에게 순천사랑상품권으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에서 거리두기 2단계로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 등 3백 61곳은 100만 원, 음식점과 카페, 노래방 등 중점 관리시설 2천 9백 68곳은 50만 원,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 등 일반관리시설 2천5백27곳은 3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순천 풍력발전소 규제 완화 추진…찬반 논란
순천지역 풍력발전소 조례 개정 추진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순천지역 풍력발전단지 반대대책위원회 오늘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소와 주거지 간의 최소 거리를 현행 2킬로미터에서 1킬로미터로 낮추는 조례 개정 추진은 생태수도 순천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한 반면 일부 주민들은 풍력발전이 친환경 에너지원이고 주민 생계도 보장해 줄 것이라며 이격거리를 낮춰 발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경남 국회의원 “COP28, 남해안 남중권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 14명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촉구했습니다.
전남 국회의원 10명 전원과 경남 국회의원 4명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OP28 유치가 국가 계획으로 승인된 것은 남해안 남중권이 10년 넘게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후보 도시를 남중권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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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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