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확진 처음 200명 넘어…병상 확보 시급

입력 2020.12.10 (06:31) 수정 2020.12.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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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 발생했는데요.

수도권 확진자는 520여 명, 전체의 80%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경기도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선 어제 0시 기준 확진자가 219명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1월 경기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지역 발생은 215명, 해외 유입은 4명입니다.

최근에는 소규모 감염이 늘면서 n차 감염과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경우가 확진자의 89%인 196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감염이 확산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어 특정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병상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은 4개만 남아 있어 의료 공백도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집단감염도 계속돼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이틀 새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격리 조치인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안양의 한 종교단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5일 확진자를 시작으로 신도와 가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안양시는 모임이 있었던 종교시설에 대해 집회금지 조치하고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이어지자 스키장 영업에 대한 제한도 내려졌는데요.

내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2.5단계인 지역의 스키장은 밤 9시부터는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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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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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신규 확진 처음 200명 넘어…병상 확보 시급
    • 입력 2020-12-10 06:31:12
    • 수정2020-12-10 06:40:01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 발생했는데요.

수도권 확진자는 520여 명, 전체의 80%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경기도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선 어제 0시 기준 확진자가 219명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1월 경기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지역 발생은 215명, 해외 유입은 4명입니다.

최근에는 소규모 감염이 늘면서 n차 감염과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경우가 확진자의 89%인 196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감염이 확산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어 특정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병상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은 4개만 남아 있어 의료 공백도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집단감염도 계속돼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이틀 새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격리 조치인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안양의 한 종교단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5일 확진자를 시작으로 신도와 가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안양시는 모임이 있었던 종교시설에 대해 집회금지 조치하고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이어지자 스키장 영업에 대한 제한도 내려졌는데요.

내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2.5단계인 지역의 스키장은 밤 9시부터는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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