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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명박·박근혜 유죄, 당 차원 백 번이라도 사과해야”
입력 2020.12.10 (07:00) 취재K
어제(9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4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탄핵 가결일에 맞춰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유죄와 관련해 사과할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만 결국 사과는 없었습니다. 사과 필요성에 대해 운을 띄웠던 김종인 위원장은 어제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닫았습니다.

권성동 "국민이 용서할 때까지 백 번이라도 사과해야"

국민의힘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게 맞는지, 꼭 해야 하는지를 두고 당 내부에선 이견이 상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9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한 권성동 의원은 "백 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먼저 "보수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양심, 염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체제 하에서 두 전직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재심에 의해 뒤집히지 않는 한 그걸 우리가 존중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 당의 잘못으로 축적이 되는 것이고, 국민들이 용서할 때까지 열 번이 아니라 백 번이라도 사과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어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도 우리 당 입장에서 사과를 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사과를 했다"며 "사과가 정말 진정성 있게 보이려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자신들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 안 했다고 강변하는 민주당보다는 사과하는 태도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사과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권성동 "사과 포기한 것 아냐…시기 늦춘 것"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어제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권 의원은 시기를 조절하는 것일 뿐 사과를 안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독선적인, 일방적인 입법과 관련해 (9일 사과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 의견이 전달돼 조금 시기를 늦출 뿐이지, 그 자체를 포기하거나 약화시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사사건건>에 함께 출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국민의힘이) 사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 박근혜를 탄핵하라고 했고, 국회에서 탄핵했고, 헌재에서 인용이 됐다"며 "사과를 다른 말로 한다면 '준법 의지의 표명이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당내 반발이 있고 이러다 보니까 (사과를) 자꾸 미루는 것 같은데 당내 반발이 조금 있더라도 사과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이 사과를 하겠다는 태도는 좋다고 보는데 집안이 시끄러우면 나는 아버지를 사퇴하겠다, 비대위원장을 사퇴하겠다, 이런 뉘앙스로 발언하는 것은 어른답지 못한 태도"라는 비판을 덧붙였습니다.

본방송 다시보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67335
유튜브로 다시보기 https://youtu.be/lv-9ES22Ojo
  • 권성동 “이명박·박근혜 유죄, 당 차원 백 번이라도 사과해야”
    • 입력 2020-12-10 07:00:45
    취재K
어제(9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4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탄핵 가결일에 맞춰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유죄와 관련해 사과할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만 결국 사과는 없었습니다. 사과 필요성에 대해 운을 띄웠던 김종인 위원장은 어제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닫았습니다.

권성동 "국민이 용서할 때까지 백 번이라도 사과해야"

국민의힘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게 맞는지, 꼭 해야 하는지를 두고 당 내부에선 이견이 상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9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한 권성동 의원은 "백 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먼저 "보수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양심, 염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체제 하에서 두 전직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재심에 의해 뒤집히지 않는 한 그걸 우리가 존중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 당의 잘못으로 축적이 되는 것이고, 국민들이 용서할 때까지 열 번이 아니라 백 번이라도 사과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어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도 우리 당 입장에서 사과를 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사과를 했다"며 "사과가 정말 진정성 있게 보이려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자신들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 안 했다고 강변하는 민주당보다는 사과하는 태도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사과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권성동 "사과 포기한 것 아냐…시기 늦춘 것"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어제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권 의원은 시기를 조절하는 것일 뿐 사과를 안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독선적인, 일방적인 입법과 관련해 (9일 사과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 의견이 전달돼 조금 시기를 늦출 뿐이지, 그 자체를 포기하거나 약화시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사사건건>에 함께 출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국민의힘이) 사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 박근혜를 탄핵하라고 했고, 국회에서 탄핵했고, 헌재에서 인용이 됐다"며 "사과를 다른 말로 한다면 '준법 의지의 표명이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당내 반발이 있고 이러다 보니까 (사과를) 자꾸 미루는 것 같은데 당내 반발이 조금 있더라도 사과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이 사과를 하겠다는 태도는 좋다고 보는데 집안이 시끄러우면 나는 아버지를 사퇴하겠다, 비대위원장을 사퇴하겠다, 이런 뉘앙스로 발언하는 것은 어른답지 못한 태도"라는 비판을 덧붙였습니다.

본방송 다시보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6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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