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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 감염 많아 생활 전반이 위험…“수도권 150여 곳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입력 2020.12.10 (07:04) 수정 2020.12.10 (07:5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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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으로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누적 : 39,432명)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66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백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전체의 80%에 달하는데요.

특히, 경기도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는데, 올해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수로는 가장 많은 숫잡니다.

경기도 지역, 최근에는 소규모 감염이 늘면서 n차 감염과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경우가 확진자의 89%에 달하는데요.

경기도 내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병상 상황도 좋지 않은데,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이 4개만 남아 있어 의료 공백도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 살펴볼까요.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이틀 새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격리 조치인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고요.

안양의 한 종교단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신도와 가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안양시는 모임이 있었던 종교시설에 대해 집회금지 조치하고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밤사이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어제 하루 제주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제주에서 하루 사이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위험성이 무증상, 잠복 감염의 형태로 일상 깊숙이 들어온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입니다.

이에 수도권에 선별 진료소를 늘리고 3주간 집중 진단 기간을 운영해 선제적으로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로 했습니다.

적극적인 생활 방역 실천도 재차 당부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어젯밤 최근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음식점과 주점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많은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거나 아예 휴업하는 곳이 많았고, 문을 연 곳들도 방역 수칙을 지키느라 애쓰고 있었습니다.

[최영민/서울 마포구청 위생과 : "이용수칙도 잘 지키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서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고요. 21시 이후에 포장, 배달만 하시는 걸 잘 알고 계셔 가지고 그 부분을 잘 점검하고 왔습니다."]

서울 종로의 음식점과 관련해 확진자는 18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내부에서 마스크도 없이 노래와 악기 연주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술 마시며 게임을 하는 서울 용산구 술집들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환기가 미흡한 곳에서 물품을 함께 쓰며 장시간 머문 게 위험을 높였습니다.

거리두기, 환기가 잘 안된 재래시장에서도 감염이 지속됐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상 생활 전반에서 감염 위험이 무척 높은 만큼 정부의 방역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시설이나 활동이라 하더라도 최대한 이용을 삼가주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수도권에 상대적으로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취했는데도 확산세가 거센 건, 무증상·잠복 감염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많이 찾아내기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 150여 곳을 수도권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대학가나 서울역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 주로 설치되고 휴대전화 번호만 대면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정부는 지난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이 직전 주에 비해 0.6% 늘어났다며, 방역에 더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먹고 마실 때는 말 없이, 대화할 때는 마스크 쓰기를 언제 어디서나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또 '다음에 만나자'라는 말은 상대를 배려하는 의미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 취소를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잠복 감염 많아 생활 전반이 위험…“수도권 150여 곳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 입력 2020-12-10 07:04:15
    • 수정2020-12-10 0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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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으로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누적 : 39,432명)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66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백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전체의 80%에 달하는데요.

특히, 경기도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는데, 올해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수로는 가장 많은 숫잡니다.

경기도 지역, 최근에는 소규모 감염이 늘면서 n차 감염과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경우가 확진자의 89%에 달하는데요.

경기도 내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병상 상황도 좋지 않은데,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이 4개만 남아 있어 의료 공백도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 살펴볼까요.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이틀 새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격리 조치인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고요.

안양의 한 종교단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신도와 가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안양시는 모임이 있었던 종교시설에 대해 집회금지 조치하고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밤사이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어제 하루 제주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제주에서 하루 사이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위험성이 무증상, 잠복 감염의 형태로 일상 깊숙이 들어온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입니다.

이에 수도권에 선별 진료소를 늘리고 3주간 집중 진단 기간을 운영해 선제적으로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로 했습니다.

적극적인 생활 방역 실천도 재차 당부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어젯밤 최근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음식점과 주점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많은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거나 아예 휴업하는 곳이 많았고, 문을 연 곳들도 방역 수칙을 지키느라 애쓰고 있었습니다.

[최영민/서울 마포구청 위생과 : "이용수칙도 잘 지키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서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고요. 21시 이후에 포장, 배달만 하시는 걸 잘 알고 계셔 가지고 그 부분을 잘 점검하고 왔습니다."]

서울 종로의 음식점과 관련해 확진자는 18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내부에서 마스크도 없이 노래와 악기 연주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술 마시며 게임을 하는 서울 용산구 술집들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환기가 미흡한 곳에서 물품을 함께 쓰며 장시간 머문 게 위험을 높였습니다.

거리두기, 환기가 잘 안된 재래시장에서도 감염이 지속됐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상 생활 전반에서 감염 위험이 무척 높은 만큼 정부의 방역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시설이나 활동이라 하더라도 최대한 이용을 삼가주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수도권에 상대적으로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취했는데도 확산세가 거센 건, 무증상·잠복 감염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많이 찾아내기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 150여 곳을 수도권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대학가나 서울역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 주로 설치되고 휴대전화 번호만 대면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정부는 지난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이 직전 주에 비해 0.6% 늘어났다며, 방역에 더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먹고 마실 때는 말 없이, 대화할 때는 마스크 쓰기를 언제 어디서나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또 '다음에 만나자'라는 말은 상대를 배려하는 의미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 취소를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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