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 임박…“승인되면 24시간 내 배송 시작”

입력 2020.12.10 (07:07) 수정 2020.12.10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국, 바레인, 캐나다에 이어 미국도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임박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승인 즉시 24시간 내에 백신 이송을 시작하고 올 연말까지 미국인 2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승인 심사를 하루 앞둔 미국에선 배송과 접종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LA 카운티에 위치한 이 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준비를 마쳤습니다.

[페이 크리스틴/USC 메디컬 의료진 :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할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게 정말 기쁩니다."]

백신 접종은 드라이브 스루, 승차 진료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10일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내에 백신을 이송한다는 계획입니다.

[폴 오스트로스키/'초고속작전' 조달 운송 담당 : "승인 즉시 트럭들이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백신을 운송하고, 우리는 각 관할 구역이 요청한 장소로 미 전역에 백신을 배포할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미국인 2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앨릭스 에이자/미 보건복지부 장관 : "올해 말까지 2천만 명의 미국인을 접종하고, 내년 1월 말까지 5천만 명, 1분기 말까지 최소 1억 명을 접종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로나19 사망자 28만 명을 넘긴 미국은 백신 접종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먼저 승인한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례를 참고해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몬세프 슬라위/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 : "내일(현지 시각 10일) 열리는 심사에서 이 부분도 고려가 될 것입니다.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백신을 접종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영국에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접종자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백신 접종 임박…“승인되면 24시간 내 배송 시작”
    • 입력 2020-12-10 07:07:35
    • 수정2020-12-10 07:55:07
    뉴스광장
[앵커]

영국, 바레인, 캐나다에 이어 미국도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임박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승인 즉시 24시간 내에 백신 이송을 시작하고 올 연말까지 미국인 2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승인 심사를 하루 앞둔 미국에선 배송과 접종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LA 카운티에 위치한 이 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준비를 마쳤습니다.

[페이 크리스틴/USC 메디컬 의료진 :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할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게 정말 기쁩니다."]

백신 접종은 드라이브 스루, 승차 진료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10일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내에 백신을 이송한다는 계획입니다.

[폴 오스트로스키/'초고속작전' 조달 운송 담당 : "승인 즉시 트럭들이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백신을 운송하고, 우리는 각 관할 구역이 요청한 장소로 미 전역에 백신을 배포할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미국인 2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앨릭스 에이자/미 보건복지부 장관 : "올해 말까지 2천만 명의 미국인을 접종하고, 내년 1월 말까지 5천만 명, 1분기 말까지 최소 1억 명을 접종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로나19 사망자 28만 명을 넘긴 미국은 백신 접종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먼저 승인한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례를 참고해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몬세프 슬라위/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 : "내일(현지 시각 10일) 열리는 심사에서 이 부분도 고려가 될 것입니다.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백신을 접종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영국에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접종자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