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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연말 경기 ‘실종’
입력 2020.12.10 (07:35) 수정 2020.12.10 (08:10) 뉴스광장(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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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8개 시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춘천 도심지의 모습을 이청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음식점 영업제한 한 시간 전 춘천도심.

지난주까지만 해도 젊은이들로 북적이던 거리에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음식점 주인 : "9시 이후에는 식사를 못하다보니까 아예 주민들이 초저녁부터 밖으로 안 나오니까."]

문 닫을 시간인 밤 9시에 가까워 오자, 하나 둘씩 불이 꺼지기 시작합니다.

[정순영/음식점 주인 : "코로나 2단계라서, 9시 이전에 나가주셔야 돼가지고요.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손님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뗍니다.

더 힘든 건 자영업자들입니다.

[정순영/음식점 주인 :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이 실질적으로 너무 짧아요. 직원들이나 운영방식도 지금 바꿔야할 것 같고."]

아예 휴업에 들어간 곳도 눈에 띕니다.

지금은 밤 9시 50분을 조금 넘긴 시각입니다.

배달이나 포장이 되는 업체들만 영업을 일부 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식당 간판 조명들이 많이 꺼져있어서, 골목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춘천의 또 다른 번화가도 말 그대로 암흑세상입니다.

동네 슈퍼는 영업 제한 대상이 아닌데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습니다.

[김진동/수퍼마켓 운영 : "(밖이) 밝으면 사람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은 아예 없어요. 사람이 없어가지고 문을 닫으려고."]

낮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대학가의 커피 전문점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탁자와 의자는 매장 한쪽 구석에 쌓여 있습니다.

[이보순/커피 전문점 운영자 :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어요. 그냥 간단하게 포장하는 정도."]

연말 시린 가슴을 따뜻하게 감쌌던 크리스마스 캐럴.

상인들에겐 올해는 더없이 공허하게 들립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 : 이장주
  • 거리두기 2단계…연말 경기 ‘실종’
    • 입력 2020-12-10 07:35:13
    • 수정2020-12-10 08:10:08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원도 8개 시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춘천 도심지의 모습을 이청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음식점 영업제한 한 시간 전 춘천도심.

지난주까지만 해도 젊은이들로 북적이던 거리에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음식점 주인 : "9시 이후에는 식사를 못하다보니까 아예 주민들이 초저녁부터 밖으로 안 나오니까."]

문 닫을 시간인 밤 9시에 가까워 오자, 하나 둘씩 불이 꺼지기 시작합니다.

[정순영/음식점 주인 : "코로나 2단계라서, 9시 이전에 나가주셔야 돼가지고요.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손님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뗍니다.

더 힘든 건 자영업자들입니다.

[정순영/음식점 주인 :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이 실질적으로 너무 짧아요. 직원들이나 운영방식도 지금 바꿔야할 것 같고."]

아예 휴업에 들어간 곳도 눈에 띕니다.

지금은 밤 9시 50분을 조금 넘긴 시각입니다.

배달이나 포장이 되는 업체들만 영업을 일부 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식당 간판 조명들이 많이 꺼져있어서, 골목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춘천의 또 다른 번화가도 말 그대로 암흑세상입니다.

동네 슈퍼는 영업 제한 대상이 아닌데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습니다.

[김진동/수퍼마켓 운영 : "(밖이) 밝으면 사람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은 아예 없어요. 사람이 없어가지고 문을 닫으려고."]

낮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대학가의 커피 전문점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탁자와 의자는 매장 한쪽 구석에 쌓여 있습니다.

[이보순/커피 전문점 운영자 :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어요. 그냥 간단하게 포장하는 정도."]

연말 시린 가슴을 따뜻하게 감쌌던 크리스마스 캐럴.

상인들에겐 올해는 더없이 공허하게 들립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 : 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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