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 심각…‘가정 대기자 관리’ 대안될까?
입력 2020.12.10 (07:40)
수정 2020.12.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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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대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임시 방편으로 이런 가정 내 대기 환자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 관리하고 보완할 점은 없는지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와 통화하는 경기도 긴급의료단 의료진.
체온과 증상을 묻고 평소 질환 등 상태를 살핍니다.
[의료진 : "오늘 혹시 체온 재보셨을까요?"]
[확진자 : "37.8도 나오네요. 인후통이랑 근육통 계속 있고…"]
집에서 대기중인 확진자들은 본인도 걱정이지만 가족이 감염될까 불안합니다.
[확진자 : "가족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격리는 하고 있지만 같이 생활하다보니까 감염되지 않을까..."]
[의료진 : "생활치료센터에 최대한 빨리 가고 싶으신 거죠?"]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90%, 생활치료센터도 70%까지 오르면서 길게는 나흘까지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경기도에서만 하루 평균 270명, 많은 날은 4백 명에 육박합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 병상이 모자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죠. 위기상황을 보완하는 프로그램이지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병상을 더 마련하는 것이고"]
이처럼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들을 제대로 관리하긴 어렵습니다.
'가정 대기자'가 입소나 입원을 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충실히 준수하고 있는 지 여부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또, 가족 간 접촉 금지 등 방역수칙도 개인에게 맡겨집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기존의 감염병 전담 병원에 연말까지 병상 179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상 확보를 위해 이미 거점 병원과 의료원 등 공공의료 영역을 거의 동원한 상태, 민간 상급 종합병원의 참여나 협조 없이 병상 부족은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오대성/그래픽:이현종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대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임시 방편으로 이런 가정 내 대기 환자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 관리하고 보완할 점은 없는지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와 통화하는 경기도 긴급의료단 의료진.
체온과 증상을 묻고 평소 질환 등 상태를 살핍니다.
[의료진 : "오늘 혹시 체온 재보셨을까요?"]
[확진자 : "37.8도 나오네요. 인후통이랑 근육통 계속 있고…"]
집에서 대기중인 확진자들은 본인도 걱정이지만 가족이 감염될까 불안합니다.
[확진자 : "가족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격리는 하고 있지만 같이 생활하다보니까 감염되지 않을까..."]
[의료진 : "생활치료센터에 최대한 빨리 가고 싶으신 거죠?"]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90%, 생활치료센터도 70%까지 오르면서 길게는 나흘까지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경기도에서만 하루 평균 270명, 많은 날은 4백 명에 육박합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 병상이 모자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죠. 위기상황을 보완하는 프로그램이지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병상을 더 마련하는 것이고"]
이처럼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들을 제대로 관리하긴 어렵습니다.
'가정 대기자'가 입소나 입원을 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충실히 준수하고 있는 지 여부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또, 가족 간 접촉 금지 등 방역수칙도 개인에게 맡겨집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기존의 감염병 전담 병원에 연말까지 병상 179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상 확보를 위해 이미 거점 병원과 의료원 등 공공의료 영역을 거의 동원한 상태, 민간 상급 종합병원의 참여나 협조 없이 병상 부족은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오대성/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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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상 부족 심각…‘가정 대기자 관리’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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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10 07:40:38
- 수정2020-12-10 07:47:23
[앵커]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대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임시 방편으로 이런 가정 내 대기 환자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 관리하고 보완할 점은 없는지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와 통화하는 경기도 긴급의료단 의료진.
체온과 증상을 묻고 평소 질환 등 상태를 살핍니다.
[의료진 : "오늘 혹시 체온 재보셨을까요?"]
[확진자 : "37.8도 나오네요. 인후통이랑 근육통 계속 있고…"]
집에서 대기중인 확진자들은 본인도 걱정이지만 가족이 감염될까 불안합니다.
[확진자 : "가족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격리는 하고 있지만 같이 생활하다보니까 감염되지 않을까..."]
[의료진 : "생활치료센터에 최대한 빨리 가고 싶으신 거죠?"]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90%, 생활치료센터도 70%까지 오르면서 길게는 나흘까지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경기도에서만 하루 평균 270명, 많은 날은 4백 명에 육박합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 병상이 모자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죠. 위기상황을 보완하는 프로그램이지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병상을 더 마련하는 것이고"]
이처럼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들을 제대로 관리하긴 어렵습니다.
'가정 대기자'가 입소나 입원을 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충실히 준수하고 있는 지 여부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또, 가족 간 접촉 금지 등 방역수칙도 개인에게 맡겨집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기존의 감염병 전담 병원에 연말까지 병상 179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상 확보를 위해 이미 거점 병원과 의료원 등 공공의료 영역을 거의 동원한 상태, 민간 상급 종합병원의 참여나 협조 없이 병상 부족은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오대성/그래픽:이현종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대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임시 방편으로 이런 가정 내 대기 환자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 관리하고 보완할 점은 없는지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와 통화하는 경기도 긴급의료단 의료진.
체온과 증상을 묻고 평소 질환 등 상태를 살핍니다.
[의료진 : "오늘 혹시 체온 재보셨을까요?"]
[확진자 : "37.8도 나오네요. 인후통이랑 근육통 계속 있고…"]
집에서 대기중인 확진자들은 본인도 걱정이지만 가족이 감염될까 불안합니다.
[확진자 : "가족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격리는 하고 있지만 같이 생활하다보니까 감염되지 않을까..."]
[의료진 : "생활치료센터에 최대한 빨리 가고 싶으신 거죠?"]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90%, 생활치료센터도 70%까지 오르면서 길게는 나흘까지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경기도에서만 하루 평균 270명, 많은 날은 4백 명에 육박합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 병상이 모자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죠. 위기상황을 보완하는 프로그램이지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병상을 더 마련하는 것이고"]
이처럼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들을 제대로 관리하긴 어렵습니다.
'가정 대기자'가 입소나 입원을 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충실히 준수하고 있는 지 여부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또, 가족 간 접촉 금지 등 방역수칙도 개인에게 맡겨집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기존의 감염병 전담 병원에 연말까지 병상 179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상 확보를 위해 이미 거점 병원과 의료원 등 공공의료 영역을 거의 동원한 상태, 민간 상급 종합병원의 참여나 협조 없이 병상 부족은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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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오대성/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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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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