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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막걸리’의 변신…병해충 방제 탁월
입력 2020.12.10 (08:19) 수정 2020.12.10 (09:05) 뉴스광장(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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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는 그대로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데요.

광양에서는 버려지는 막걸리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의 한 주조 회사.

유통기한이 지난 폐막걸리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따로 비용을 들여 폐기처분해 왔지만, 최근에는 광양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막걸리가 병해충 유인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현/○○주조 대표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버려지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병해충에 방제가 된다 하니까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플라스틱 페트병에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4면에 뚫은 뒤 막걸리와 설탕, 에탄올을 10대 1대 1의 비율로 섞기만 하면 됩니다.

단 성분을 좋아하는 벌레들의 특성을 이용한 겁니다.

작물을 심기 열흘이나 보름 전에 미리 막걸리 트랩을 설치하면 성충을 미리 제거해, 애벌레 수백마리를 퇴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서경수/막걸리 병해충 유인제 이용 농민 : "설치한 후에 이틀만엔가 봤는데 셀 수가 없었어요. 그때 (한 통에) 70, 80마리인가 됐을 거예요. 그 정도면 엄청난 양이라 생각해요."]

농민들끼리 알음알음 공유해오던 방법인데, 친환경적인데다 경제적이어서 지자체가 나서 폐막걸리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훈/광양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 : "폐막걸리를 활용하게 되면 우수한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까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들어가는 경비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버려지는 막걸리를 활용한 병해충 유인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 버려지는 ‘막걸리’의 변신…병해충 방제 탁월
    • 입력 2020-12-10 08:19:18
    • 수정2020-12-10 09:05:50
    뉴스광장(광주)
[앵커]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는 그대로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데요.

광양에서는 버려지는 막걸리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의 한 주조 회사.

유통기한이 지난 폐막걸리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따로 비용을 들여 폐기처분해 왔지만, 최근에는 광양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막걸리가 병해충 유인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현/○○주조 대표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버려지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병해충에 방제가 된다 하니까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플라스틱 페트병에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4면에 뚫은 뒤 막걸리와 설탕, 에탄올을 10대 1대 1의 비율로 섞기만 하면 됩니다.

단 성분을 좋아하는 벌레들의 특성을 이용한 겁니다.

작물을 심기 열흘이나 보름 전에 미리 막걸리 트랩을 설치하면 성충을 미리 제거해, 애벌레 수백마리를 퇴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서경수/막걸리 병해충 유인제 이용 농민 : "설치한 후에 이틀만엔가 봤는데 셀 수가 없었어요. 그때 (한 통에) 70, 80마리인가 됐을 거예요. 그 정도면 엄청난 양이라 생각해요."]

농민들끼리 알음알음 공유해오던 방법인데, 친환경적인데다 경제적이어서 지자체가 나서 폐막걸리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훈/광양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 : "폐막걸리를 활용하게 되면 우수한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까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들어가는 경비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버려지는 막걸리를 활용한 병해충 유인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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