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란히 UCL 16강 합류

입력 2020.1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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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UCL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2-0으로 제압했다.

5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0-2로 져 조 3위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 1위(승점 10)로 B조를 통과했다.

카림 벤제마가 전반 9분과 전반 32분 연속 헤딩골을 터뜨려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날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0-0으로 비긴 샤흐타르와 승점 8로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성적에서 앞서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위 샤흐타르는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내려갔고, 인터 밀란은 승점 6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A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6)에 이어 A조 2위(승점 9)로 16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전반 39분 마리오 에르모소, 후반 41분 야닉 카라스코의 연속골이 아틀레티코를 16강으로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3위(승점 4)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4차전에서 이미 16강과 조 1위를 모두 확정했던 뮌헨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2-0으로 꺾고 무패(5승 1무)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D조에서는 아탈란타(이탈리아)가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따돌려 리버풀(잉글랜드·승점 13)에 이어 2위(승점 11)로 16강행 막차를 탔다.

아약스는 3위(승점 7)에 자리했다.

5차전에서 조 1위를 굳혔던 리버풀은 미트윌란(덴마크) 원정에서 1-1로 비겨 조별리그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포르투(포르투갈)가 16강에 오른 C조에선 두 팀이 1, 2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마르세유를 3-0으로 눌러 승점 16을 쌓았고, 포르투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2-0으로 물리쳐 승점 13을 얻었다.

올림피아코스와 마르세유는 같은 승점 3을 획득했으나 맞대결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올림피아코스가 3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진출권을 가져갔다.

전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시작했으나 대기심의 인종차별적 발언 때문에 전반 13분 만에 중단됐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샥세히르(터키)의 H조 6차전은 이날 재경기가 열렸다.

이미 16강 한자리를 꿰찬 가운데 나선 PSG가 네이마르의 3골, 킬리안 음바페의 2골을 앞세워 5-1로 완승, 조 1위(승점 12)를 차지했다.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잡은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PSG와 승점, 맞대결 성적이 같았으나 원정 득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바샥세히르는 승점 3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PSG의 음바페는 21세 355일로 역대 최연소 UCL 통산 20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22세 266일이었다.

이날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되며 이번 시즌 UCL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뮌헨을 필두로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 등 독일 4팀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 클럽들도 모두 16강에 올랐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 라치오, 아탈란타(이상 이탈리아), PSG와 포르투도 단판 승부에서 유럽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잘츠부르크, 샤흐타르, 올림피아코스, 아약스, 크라스노다르(러시아), 클럽 브뤼헤(벨기에),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맨유는 각 조 3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32강으로 간다.

UCL 16강전과 유로파리그 32강전은 내년 2월 열리며, 대진은 이달 14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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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란히 UCL 16강 합류
    • 입력 2020-12-10 09: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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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UCL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2-0으로 제압했다.

5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0-2로 져 조 3위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 1위(승점 10)로 B조를 통과했다.

카림 벤제마가 전반 9분과 전반 32분 연속 헤딩골을 터뜨려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날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0-0으로 비긴 샤흐타르와 승점 8로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성적에서 앞서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위 샤흐타르는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내려갔고, 인터 밀란은 승점 6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A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6)에 이어 A조 2위(승점 9)로 16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전반 39분 마리오 에르모소, 후반 41분 야닉 카라스코의 연속골이 아틀레티코를 16강으로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3위(승점 4)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4차전에서 이미 16강과 조 1위를 모두 확정했던 뮌헨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2-0으로 꺾고 무패(5승 1무)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D조에서는 아탈란타(이탈리아)가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따돌려 리버풀(잉글랜드·승점 13)에 이어 2위(승점 11)로 16강행 막차를 탔다.

아약스는 3위(승점 7)에 자리했다.

5차전에서 조 1위를 굳혔던 리버풀은 미트윌란(덴마크) 원정에서 1-1로 비겨 조별리그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포르투(포르투갈)가 16강에 오른 C조에선 두 팀이 1, 2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마르세유를 3-0으로 눌러 승점 16을 쌓았고, 포르투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2-0으로 물리쳐 승점 13을 얻었다.

올림피아코스와 마르세유는 같은 승점 3을 획득했으나 맞대결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올림피아코스가 3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진출권을 가져갔다.

전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시작했으나 대기심의 인종차별적 발언 때문에 전반 13분 만에 중단됐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샥세히르(터키)의 H조 6차전은 이날 재경기가 열렸다.

이미 16강 한자리를 꿰찬 가운데 나선 PSG가 네이마르의 3골, 킬리안 음바페의 2골을 앞세워 5-1로 완승, 조 1위(승점 12)를 차지했다.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잡은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PSG와 승점, 맞대결 성적이 같았으나 원정 득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바샥세히르는 승점 3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PSG의 음바페는 21세 355일로 역대 최연소 UCL 통산 20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22세 266일이었다.

이날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되며 이번 시즌 UCL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뮌헨을 필두로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 등 독일 4팀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 클럽들도 모두 16강에 올랐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 라치오, 아탈란타(이상 이탈리아), PSG와 포르투도 단판 승부에서 유럽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잘츠부르크, 샤흐타르, 올림피아코스, 아약스, 크라스노다르(러시아), 클럽 브뤼헤(벨기에),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맨유는 각 조 3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32강으로 간다.

UCL 16강전과 유로파리그 32강전은 내년 2월 열리며, 대진은 이달 14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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