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 ‘비상시국연대’ 출범…주호영·이재오·김문수 공동대표

입력 2020.12.10 (10:06) 수정 2020.12.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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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오늘(10일) 연대 모임을 출범시켰습니다. 모임의 이름은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이하 비상시국연대)'라고 붙였습니다.

보수 정당과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오늘 아침 연석회의를 열고, 범야권이 단결해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키겠다는 취지로 '비상시국연대'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비상시국연대'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 7명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을 조기 종식하는 데 다른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요즘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참담한 일을 겪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석회의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무소속 윤상현·홍준표 의원,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이헌 변호사(야당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등이 참석했고, 자유연대와 자유언론국민연합, 자유시민정치회의 등 우파 진영의 시민단체 대표들도 다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문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보수우파가 함께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은 "우리가 독재정권에 맞서는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은 반성할 점이 있다"면서 "각자 차이점은 접어두고, 문재인 독재를 종식시키는 데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서 시민사회단체대표자회의에서 회의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보수우파 진영을 돌아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며 "이 시점에서 보수우파 진영의 사람들이 전부 몰려가서 하나가 되자는 데 오늘 이 모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국민의힘은 광화문에서 우리가 극우라고 하니까 더 말할 게 없었다"면서 "문재인의 폭주에 맞서기 위해서는 양떼 같은 좋은 사람도 필요하지만, 사납고 무섭고 예측 불가능한 이 광화문 세력들, 그리고 전국 곳곳의 성난 민심을 모으는 이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문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도가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될 것이지만, 민심이 범야권으로 모일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떠난 민심이 야권으로 모여 나라가 다시 한번 재정립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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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0 10:06:54
    • 수정2020-12-10 15: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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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오늘(10일) 연대 모임을 출범시켰습니다. 모임의 이름은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이하 비상시국연대)'라고 붙였습니다.

보수 정당과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오늘 아침 연석회의를 열고, 범야권이 단결해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키겠다는 취지로 '비상시국연대'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비상시국연대'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 7명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을 조기 종식하는 데 다른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요즘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참담한 일을 겪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석회의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무소속 윤상현·홍준표 의원,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이헌 변호사(야당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등이 참석했고, 자유연대와 자유언론국민연합, 자유시민정치회의 등 우파 진영의 시민단체 대표들도 다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문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보수우파가 함께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은 "우리가 독재정권에 맞서는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은 반성할 점이 있다"면서 "각자 차이점은 접어두고, 문재인 독재를 종식시키는 데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서 시민사회단체대표자회의에서 회의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보수우파 진영을 돌아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며 "이 시점에서 보수우파 진영의 사람들이 전부 몰려가서 하나가 되자는 데 오늘 이 모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국민의힘은 광화문에서 우리가 극우라고 하니까 더 말할 게 없었다"면서 "문재인의 폭주에 맞서기 위해서는 양떼 같은 좋은 사람도 필요하지만, 사납고 무섭고 예측 불가능한 이 광화문 세력들, 그리고 전국 곳곳의 성난 민심을 모으는 이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문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도가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될 것이지만, 민심이 범야권으로 모일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떠난 민심이 야권으로 모여 나라가 다시 한번 재정립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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