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가상융합경제 키운다…“4천억 투입, 전문기업 150개 육성”

입력 2020.12.10 (11:00) 수정 2020.12.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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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가상융합기술(XR)의 활용을 확산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가상융합경제’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가상융합기술 확산 사업 등에 4천30억 원을 투입하고, 관련 전문기업도 150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오늘(1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가상융합경제는 업무, 여가 등에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과 같은 가상융합기술의 활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전 세계적으로 약 520조 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가상융합경제의 경제적 파급효과 30조 원을 달성하고, 세계 5대 가상융합경제 선도국에 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가상융합기술을 경제, 사회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확산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제조와 의료, 건설, 교육, 유통, 국방 등 6대 산업에 가상융합기술을 적용하는 ‘XR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450억 원을 지원하고, 각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가상융합기술 활용하고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XR@(앳)지역과 XR 디바이스 센터, 홀로그램 센터 등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가상융합기술 관련 민간 투자를 위해 내년에 모두 4백억 원 규모의 XR펀드를 조성하고,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에 실감형 콘텐츠를 포함시켜 민간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가상소방훈련이나 청각장애인 대상 AR 수어서비스 등 사회적 포용과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 활용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가상융합기술 관련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증강현실(AR) 글래스 핵심기술 개발과 완제품 개발 지원 등에 220억 원을 투입하고, 가상융합기술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3차원 공간정보 등을 담은 데이터댐도 구축합니다.

가상융합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망과 근거리에 있는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5G 엣지컴퓨팅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가상융합기술의 활용을 막는 산업 분야별 10대 규제를 선정해 내년까지 개선하고, 가상융합경제 관련 정책 추진 근거를 뒷받침하는 법 제정도 검토합니다.

이와 함꼐 정부는 가상융합기술 관련 기업의 지원도 추진합니다.

산업별로 가상융합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을 오는 2022년부터 운영하고, 종합금융지원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50억 원 이상의 전문기업 150개 이상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석박사급 전문인재 양성 대학원인 ‘XR 스쿨’ 설립을 추진하고, 오는 2025년까지 만 명 규모의 관련 인재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국내 기업과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국가의 현지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는 등 국내 가상융합기술 기업의 세계 진출도 유도합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경제 전반을 가상융합기술로 혁신하는 대전환을 추진해 2025년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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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AR’ 가상융합경제 키운다…“4천억 투입, 전문기업 150개 육성”
    • 입력 2020-12-10 11:00:22
    • 수정2020-12-10 11:15:44
    경제
정부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가상융합기술(XR)의 활용을 확산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가상융합경제’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가상융합기술 확산 사업 등에 4천30억 원을 투입하고, 관련 전문기업도 150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오늘(1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가상융합경제는 업무, 여가 등에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과 같은 가상융합기술의 활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전 세계적으로 약 520조 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가상융합경제의 경제적 파급효과 30조 원을 달성하고, 세계 5대 가상융합경제 선도국에 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가상융합기술을 경제, 사회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확산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제조와 의료, 건설, 교육, 유통, 국방 등 6대 산업에 가상융합기술을 적용하는 ‘XR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450억 원을 지원하고, 각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가상융합기술 활용하고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XR@(앳)지역과 XR 디바이스 센터, 홀로그램 센터 등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가상융합기술 관련 민간 투자를 위해 내년에 모두 4백억 원 규모의 XR펀드를 조성하고,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에 실감형 콘텐츠를 포함시켜 민간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가상소방훈련이나 청각장애인 대상 AR 수어서비스 등 사회적 포용과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 활용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가상융합기술 관련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증강현실(AR) 글래스 핵심기술 개발과 완제품 개발 지원 등에 220억 원을 투입하고, 가상융합기술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3차원 공간정보 등을 담은 데이터댐도 구축합니다.

가상융합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망과 근거리에 있는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5G 엣지컴퓨팅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가상융합기술의 활용을 막는 산업 분야별 10대 규제를 선정해 내년까지 개선하고, 가상융합경제 관련 정책 추진 근거를 뒷받침하는 법 제정도 검토합니다.

이와 함꼐 정부는 가상융합기술 관련 기업의 지원도 추진합니다.

산업별로 가상융합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을 오는 2022년부터 운영하고, 종합금융지원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50억 원 이상의 전문기업 150개 이상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석박사급 전문인재 양성 대학원인 ‘XR 스쿨’ 설립을 추진하고, 오는 2025년까지 만 명 규모의 관련 인재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국내 기업과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국가의 현지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는 등 국내 가상융합기술 기업의 세계 진출도 유도합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경제 전반을 가상융합기술로 혁신하는 대전환을 추진해 2025년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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