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실·화해위 오늘 출범…1호 진정은 ‘형제복지원 사건’

입력 2020.12.10 (15:01) 수정 2020.12.10 (15: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오늘(10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오늘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민원실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진상규명 신청서를 접수하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이 직접 신청을 받은 자리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모임 관계자들은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진상규명이 없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부탁했습니다.

오늘부터 업무를 개시한 진실·화해위는 앞서 2010년 해산된 1기 진실·화해위와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일어났던 인권침해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1기보다 조사 권한은 강해져, 비공개 청문회를 통해 피해자나 참고인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내려지는 과태료 처분도 강화됐습니다.

진실규명 신청은 앞으로 2년 동안 가능하며, 진실·화해위원회 사무실이나 각 지자체 담당자를 통해 방문이나 우편 접수하면 됩니다.

정 위원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민 감수성이 높아져 과거에 넘어간 문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겠다”면서,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몫 위원이 아직 추천되지 않아 이사회 구성을 마치지 못해 업무에 차질을 빚는 데 대해, 정 위원장은 야당 지도부를 찾는 등 원활한 활동를 위해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기 진실·화해위 오늘 출범…1호 진정은 ‘형제복지원 사건’
    • 입력 2020-12-10 15:01:27
    • 수정2020-12-10 15:19:51
    사회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오늘(10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오늘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민원실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진상규명 신청서를 접수하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이 직접 신청을 받은 자리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모임 관계자들은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진상규명이 없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부탁했습니다.

오늘부터 업무를 개시한 진실·화해위는 앞서 2010년 해산된 1기 진실·화해위와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일어났던 인권침해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1기보다 조사 권한은 강해져, 비공개 청문회를 통해 피해자나 참고인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내려지는 과태료 처분도 강화됐습니다.

진실규명 신청은 앞으로 2년 동안 가능하며, 진실·화해위원회 사무실이나 각 지자체 담당자를 통해 방문이나 우편 접수하면 됩니다.

정 위원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민 감수성이 높아져 과거에 넘어간 문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겠다”면서,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몫 위원이 아직 추천되지 않아 이사회 구성을 마치지 못해 업무에 차질을 빚는 데 대해, 정 위원장은 야당 지도부를 찾는 등 원활한 활동를 위해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