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도입 지체될 가능성 낮아”

입력 2020.12.10 (15:22) 수정 2020.12.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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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도 선구매 계약을 맺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방역 당국이 국내 도입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몇 가지 임상에서 충분한 데이터가 아니었다’는 이유를 들어 올해 안에 FDA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면서도, “국내에선 식약처에서 (백신 도입과 관련해) 별도 승인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단장은 “저명한 국제 의학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시된 보고서에도,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정량이 아닌) 절반 용량을 먼저 투입하고 이후 표준 용량을 투입했을 때 효과가 왜 더 높았는지에 대한 임상 자료를 지속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생산 백신은 자국민을 우선 접종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한데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가능한 만큼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수급 차질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백신에 대해서도 이 단장은 “현재는 미국 행정명령과는 (국내 도입에 있어) 큰 영향은 없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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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도입 지체될 가능성 낮아”
    • 입력 2020-12-10 15:22:14
    • 수정2020-12-10 15:33:29
    사회
한국 정부도 선구매 계약을 맺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방역 당국이 국내 도입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몇 가지 임상에서 충분한 데이터가 아니었다’는 이유를 들어 올해 안에 FDA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면서도, “국내에선 식약처에서 (백신 도입과 관련해) 별도 승인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단장은 “저명한 국제 의학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시된 보고서에도,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정량이 아닌) 절반 용량을 먼저 투입하고 이후 표준 용량을 투입했을 때 효과가 왜 더 높았는지에 대한 임상 자료를 지속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생산 백신은 자국민을 우선 접종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한데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가능한 만큼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수급 차질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백신에 대해서도 이 단장은 “현재는 미국 행정명령과는 (국내 도입에 있어) 큰 영향은 없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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