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역대 최다 경신

독일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의 오늘(10일) 집계를 보면, 9일 하루 확인된 독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천679명입니다.

이는 지난달 20일 세웠던 역대 최다 기록 2만 3천648명보다 29명 큰 규모입니다.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440명을 기록했습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9일 TV 방송에 출연해 "여러 제조사로부터 3억 도즈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이들 물량은 바로 배달돼 접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접종 시기와 관련해서는 "늦어도 내년 1월에는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발 중인 백신들이 승인을 받는다면, 늦어도 내년 3분기에는 백신접종을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접종을 제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르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겠다고 밝힌 독일 시민은 43%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중 50%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고, 7%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