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상식 코로나19에 온라인 개최

노벨상 시상식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AFP 통신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오늘(10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세계식량계획에 금메달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 오슬로 시청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세계식량계획 본부에서 상을 전달하되 이 장면을 유튜브와 노벨상 웹사이트 등에서 방송한다는 게 위원회 측 설명입니다.

5명으로 구성된 노벨위원회 위원 가운데 한 명은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여합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집합 규모 규정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또 매년 열리던 수상자 강연과 연회 역시 취소됐습니다.

오슬로에서 노벨상 행사가 열리지 않은 사례는 수상자 선정이 보류됐던 지난 1976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벨평화상 외에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다른 노벨상 시상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10일 스톡홀름 시청에서는 청중과 수상자 없이 시상식이 열리는데, 사전에 녹화한 수상자들의 상장과 메달 수여 영상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