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26명 확진에 방역당국 비상…제주도 추가 대책은?

입력 2020.12.10 (19:00) 수정 2020.12.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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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성안교회 목회자와 진주시 이·통장단발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천수 기자! 먼저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목회자의 접촉자로 성안교회 목사 1명과 한백선교회 교인 1명입니다.

다른 2명은 진주시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이고, 나머지 한 명은 그제 제주를 방문한 서울 거주자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 도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감염 경로가 있을까요?

[기자]

이달 들어 나온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6명입니다.

이 가운데 18명이 지난 사흘 동안에 나왔습니다.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경남 진주시 이통장단과 제주시 성안교회, 해외입국자 등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성안교회 관련이 6명, 진주 이통장단 관련 7명, 그리고 해외입국자가 4명입니다.

제주도는 이들 대부분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직원 등으로 방역 범위 안에 있다면서, 다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만큼 방역 관리망을 넘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제주도가 추가로 내놓은 방역 대책이 있을까요?

[기자]

네, 우선 제주도는 제주성안교회가 있는 제주시 아라동과 이도2동 일대를 집중 방역 관리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부터 아라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요.

또, 자치경찰 12명을 CCTV 분석 등 기초역학 조사에 긴급투입해 방역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의회에선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수준을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주도에 제안했는데요.

원희룡 지사는 오늘과 내일을 고비로 보는 만큼 주말에도 확산세가 지속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한림읍 지역 학교 10곳 등 제주시 유초등고교 22곳을 원격수업으로 대체했고, 다음주부터 2주 동안 도내 학원과 교습소 천5백여 곳에 대한 방역실태 전수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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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들어 26명 확진에 방역당국 비상…제주도 추가 대책은?
    • 입력 2020-12-10 19:00:49
    • 수정2020-12-10 19:51:38
    뉴스7(제주)
[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성안교회 목회자와 진주시 이·통장단발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천수 기자! 먼저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목회자의 접촉자로 성안교회 목사 1명과 한백선교회 교인 1명입니다.

다른 2명은 진주시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이고, 나머지 한 명은 그제 제주를 방문한 서울 거주자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 도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감염 경로가 있을까요?

[기자]

이달 들어 나온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6명입니다.

이 가운데 18명이 지난 사흘 동안에 나왔습니다.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경남 진주시 이통장단과 제주시 성안교회, 해외입국자 등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성안교회 관련이 6명, 진주 이통장단 관련 7명, 그리고 해외입국자가 4명입니다.

제주도는 이들 대부분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직원 등으로 방역 범위 안에 있다면서, 다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만큼 방역 관리망을 넘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제주도가 추가로 내놓은 방역 대책이 있을까요?

[기자]

네, 우선 제주도는 제주성안교회가 있는 제주시 아라동과 이도2동 일대를 집중 방역 관리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부터 아라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요.

또, 자치경찰 12명을 CCTV 분석 등 기초역학 조사에 긴급투입해 방역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의회에선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수준을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주도에 제안했는데요.

원희룡 지사는 오늘과 내일을 고비로 보는 만큼 주말에도 확산세가 지속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한림읍 지역 학교 10곳 등 제주시 유초등고교 22곳을 원격수업으로 대체했고, 다음주부터 2주 동안 도내 학원과 교습소 천5백여 곳에 대한 방역실태 전수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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