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결혼식 뷔페’ 집단감염…부산, 열흘 새 300명 확진

입력 2020.12.10 (19:01) 수정 2020.12.10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중이용시설, 소모임 할 것 없이 부산에서는 크고 작은 연쇄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춤 동아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최근 한 결혼식장에서 공연하고, 뷔페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결혼식장입니다.

지난 6일 열린 결혼식에서 축하행사로 춤 공연을 한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춤 동아리 소속으로 결혼식 행사를 끝낸 뒤 뷔페식당을 이용했습니다.

방문자 명부가 부실해 부산시가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춤 연습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합니다만, 결혼식 이후에 뒤풀이 등에서 식사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불량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보훈청에서는 민원 업무 담당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보훈청 직원 90여 명.

부산시는 민원인 접촉자를 파악중입니다.

동구의 단란주점에서는 직원 3명이 확진됐는데, 이곳 역시 방문자 확인이 어려워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와 사하구 금융사무실 집단감염이 또 다른 보험사무실로 이어졌습니다.

직장 간 연쇄감염입니다.

보험사무실에서 확진자 5명이 나와 3곳에서만 18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염원은 불분명합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보험회사 자체 내에서의 밀집도나 이런 것들이 높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추가로 근무 환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초연음악실 관련 연쇄감염은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창요양병원에서 직원 2명이 확진돼 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164명입니다.

17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

이달 들어서 열흘 새 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1일부터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됐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부산시는 추가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최진백/영상편집:이동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춤추고 결혼식 뷔페’ 집단감염…부산, 열흘 새 300명 확진
    • 입력 2020-12-10 19:01:16
    • 수정2020-12-10 19:13:03
    뉴스7(부산)
[앵커]

다중이용시설, 소모임 할 것 없이 부산에서는 크고 작은 연쇄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춤 동아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최근 한 결혼식장에서 공연하고, 뷔페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결혼식장입니다.

지난 6일 열린 결혼식에서 축하행사로 춤 공연을 한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춤 동아리 소속으로 결혼식 행사를 끝낸 뒤 뷔페식당을 이용했습니다.

방문자 명부가 부실해 부산시가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춤 연습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합니다만, 결혼식 이후에 뒤풀이 등에서 식사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불량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보훈청에서는 민원 업무 담당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보훈청 직원 90여 명.

부산시는 민원인 접촉자를 파악중입니다.

동구의 단란주점에서는 직원 3명이 확진됐는데, 이곳 역시 방문자 확인이 어려워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와 사하구 금융사무실 집단감염이 또 다른 보험사무실로 이어졌습니다.

직장 간 연쇄감염입니다.

보험사무실에서 확진자 5명이 나와 3곳에서만 18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염원은 불분명합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보험회사 자체 내에서의 밀집도나 이런 것들이 높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추가로 근무 환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초연음악실 관련 연쇄감염은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창요양병원에서 직원 2명이 확진돼 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164명입니다.

17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

이달 들어서 열흘 새 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1일부터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됐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부산시는 추가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최진백/영상편집:이동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