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잇단 확진…“마스크 미착용, 증상 뒤 외부활동”

입력 2020.12.10 (19:08) 수정 2020.12.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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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도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나와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749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강릉에서는 악기 교육강사와 접촉한 주민들이 잇따라 확진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강릉 42번 확진자는 이달 2일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고, 당일 강릉문화원에서 악기 강습을 진행했습니다.

이 42번 확진자는 일주일 가까이 지나서야 진단 검사를 받았고, 수강생 등에 대한 추가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강릉 40번 확진자도 이날 같은 강습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릉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고 강릉문화원에 일시 폐쇄명령을 내렸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일부 진술에 의하면, (강사와 수강생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조금 벗은 시간도 있지 않았냐 그렇게 저희가 지금 역학조사 중에 있고요."]

확진된 수강생 가운데 일부도 의심 증상을 안고 유치원 근무를 이어가거나 대형 사우나를 이용한 이후에야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가 감염 확산 우려는 물론 확진자 동선 증가에 따른 역학조사 부담도 커지는 상황.

강릉시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확진자 수 증가도 심상치 않은 만큼, 더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가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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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서 잇단 확진…“마스크 미착용, 증상 뒤 외부활동”
    • 입력 2020-12-10 19:08:54
    • 수정2020-12-10 19:16:30
    뉴스7(춘천)
[앵커]

오늘 강원도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나와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749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강릉에서는 악기 교육강사와 접촉한 주민들이 잇따라 확진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강릉 42번 확진자는 이달 2일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고, 당일 강릉문화원에서 악기 강습을 진행했습니다.

이 42번 확진자는 일주일 가까이 지나서야 진단 검사를 받았고, 수강생 등에 대한 추가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강릉 40번 확진자도 이날 같은 강습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릉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고 강릉문화원에 일시 폐쇄명령을 내렸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일부 진술에 의하면, (강사와 수강생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조금 벗은 시간도 있지 않았냐 그렇게 저희가 지금 역학조사 중에 있고요."]

확진된 수강생 가운데 일부도 의심 증상을 안고 유치원 근무를 이어가거나 대형 사우나를 이용한 이후에야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가 감염 확산 우려는 물론 확진자 동선 증가에 따른 역학조사 부담도 커지는 상황.

강릉시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확진자 수 증가도 심상치 않은 만큼, 더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가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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