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공립박물관 ‘휘청’

입력 2020.12.10 (19:18) 수정 2020.12.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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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새롭게 시설을 단장한 강원도 일부 공립 박물관들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휴관하고 있습니다.

박물관들은 직접 관람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전시와 홍보 등 비대면 운영을 준비하는 등 활로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박물관 야외 전시장.

휴대전화 화면을 비추자 커다란 기린 한마리가 나타납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증강현실 체험입니다.

박물관 전시물도 확충해 최근 한달여 동안 관람객 수가 조금씩 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전국적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박물관을 휴관해야 했습니다.

[지진구/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팀장 : "야외 시설물도 많이 보수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해지면서 많은 분이 방문하지 못하는 점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또 다른 공립 박물관은 한 달 전, 지역 농산물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하다가 일주일 만에 멈췄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의 호평을 받았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에 박물관이 휴관하게 된 겁니다.

현재 화천, 양구, 정선, 인제에서는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영월, 춘천, 홍천은 일부 시설이 휴관하는 등 강원도 전체 50개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중 25곳이 휴관 중입니다.

이처럼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직접 관람 대신,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나연/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 관장 : "VR(가상현실)을 제공을 해서 홍보를 한다거나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내지는 UCC(동영상)를 정말 재밌게 제작을 해서 눈에 띄는 홍보를..."]

비대면 관람 방식입니다.

예산 확보와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 속에 강원지역 공립 박물관들이 주민 문화 향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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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에 공립박물관 ‘휘청’
    • 입력 2020-12-10 19:18:32
    • 수정2020-12-10 19:23:32
    뉴스7(춘천)
[앵커]

올해 새롭게 시설을 단장한 강원도 일부 공립 박물관들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휴관하고 있습니다.

박물관들은 직접 관람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전시와 홍보 등 비대면 운영을 준비하는 등 활로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박물관 야외 전시장.

휴대전화 화면을 비추자 커다란 기린 한마리가 나타납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증강현실 체험입니다.

박물관 전시물도 확충해 최근 한달여 동안 관람객 수가 조금씩 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전국적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박물관을 휴관해야 했습니다.

[지진구/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팀장 : "야외 시설물도 많이 보수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해지면서 많은 분이 방문하지 못하는 점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또 다른 공립 박물관은 한 달 전, 지역 농산물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하다가 일주일 만에 멈췄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의 호평을 받았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에 박물관이 휴관하게 된 겁니다.

현재 화천, 양구, 정선, 인제에서는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영월, 춘천, 홍천은 일부 시설이 휴관하는 등 강원도 전체 50개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중 25곳이 휴관 중입니다.

이처럼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직접 관람 대신,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나연/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 관장 : "VR(가상현실)을 제공을 해서 홍보를 한다거나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내지는 UCC(동영상)를 정말 재밌게 제작을 해서 눈에 띄는 홍보를..."]

비대면 관람 방식입니다.

예산 확보와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 속에 강원지역 공립 박물관들이 주민 문화 향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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