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협의체에 공 넘긴 공항 이전…전남도·무안군민 반발 확산
입력 2020.12.10 (19:36) 수정 2020.12.10 (20:22) 뉴스7(광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이용섭 광주 시장이 4자 협의체에서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결정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후폭풍이 거셉니다.

전라남도는 물론 도의회에서도 조건 없이 민간공항을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사실상 파기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고 무안군민들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애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남도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4자 협의체 결정 발언에 대해 '조건 없이 민간공항을 이전하겠다던 약속을 사실상 파기'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군 공항 실무협의체는 민간공항에 대해 어떤 결정 권한도 없다며, 광주시가 4자 협의체를 민간공항 통합의 번복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남도민에게 사과하고, 도민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명창환/전남도 기획조정실장 : "광주시가 민간공항 이전 협약을 파기함으로써 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 공감, 설득하는데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광주시에 있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전남도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시도 통합을 논의하고 있는 광주와 전남의 상생 분위기를 뒤엎고 전남도민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라남도 의회는 이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내년 예산에 포함된 시도 행정 통합을 위한 연구 용역비 2억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이혁제/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 "앞으로 시도통합 과정에서 나오는 광주시의 신뢰가 더이상 믿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도 통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용역비를 아예 삭감하자."]

무안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행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박일상/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 위원장 : "이는 광주시민의 이익만 생각하고 전남도민은 물론 9만 무안군민의 뜻은 저버리는 행위이다."]

4자 협의체 안을 들고나온 이용섭 광주시장의 행보에 대한 반발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 협의체에 공 넘긴 공항 이전…전남도·무안군민 반발 확산
    • 입력 2020-12-10 19:36:59
    • 수정2020-12-10 20:22:20
    뉴스7(광주)
[앵커]

이용섭 광주 시장이 4자 협의체에서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결정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후폭풍이 거셉니다.

전라남도는 물론 도의회에서도 조건 없이 민간공항을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사실상 파기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고 무안군민들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애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남도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4자 협의체 결정 발언에 대해 '조건 없이 민간공항을 이전하겠다던 약속을 사실상 파기'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군 공항 실무협의체는 민간공항에 대해 어떤 결정 권한도 없다며, 광주시가 4자 협의체를 민간공항 통합의 번복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남도민에게 사과하고, 도민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명창환/전남도 기획조정실장 : "광주시가 민간공항 이전 협약을 파기함으로써 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 공감, 설득하는데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광주시에 있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전남도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시도 통합을 논의하고 있는 광주와 전남의 상생 분위기를 뒤엎고 전남도민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라남도 의회는 이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내년 예산에 포함된 시도 행정 통합을 위한 연구 용역비 2억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이혁제/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 "앞으로 시도통합 과정에서 나오는 광주시의 신뢰가 더이상 믿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도 통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용역비를 아예 삭감하자."]

무안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행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박일상/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 위원장 : "이는 광주시민의 이익만 생각하고 전남도민은 물론 9만 무안군민의 뜻은 저버리는 행위이다."]

4자 협의체 안을 들고나온 이용섭 광주시장의 행보에 대한 반발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7(광주)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