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학회 “인공심폐장치 시행 코로나19 환자 일주일 새 10명 늘어”

입력 2020.12.10 (19:39) 수정 2020.12.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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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흉부외과학회)가 인공심폐장치, 즉 에크모(ECMO)를 시행한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일주일 새 10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흉부외과학회는 오늘(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에크모 시행 건수는 위중환자 수와 관련이 있으며, 지난 일주일 간 환자 10명 증가라는 급증세를 보였고 당분간 위험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흉부외과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현재까지 에크모를 시행한 위중증 환자는 총 95명이며, 현재까지 60명이 생존했고 이 중 32명이 퇴원했으며, 3명은 폐 이식으로 건강을 회복 중입니다. 현재는 17명이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흉부외과학회는 “환자 대부분이 에크모 시행 직전 치료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고령의 초 위중 환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결과는 외국의 결과보다 안정적”이라며 “위중환자 증가에 지나치게 불안해하기보다는 충분히 준비해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웅한 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은 “현재 상황은 우려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며 시간 역시 많지 않다”면서 “에크모 치료 시 의료인력이 일반 환자에 비하여 2~3배 필요하다는 점을 착안해 온라인 교육 시스템도 어렵지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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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0 19:39:13
    • 수정2020-12-10 19:44:00
    사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흉부외과학회)가 인공심폐장치, 즉 에크모(ECMO)를 시행한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일주일 새 10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흉부외과학회는 오늘(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에크모 시행 건수는 위중환자 수와 관련이 있으며, 지난 일주일 간 환자 10명 증가라는 급증세를 보였고 당분간 위험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흉부외과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현재까지 에크모를 시행한 위중증 환자는 총 95명이며, 현재까지 60명이 생존했고 이 중 32명이 퇴원했으며, 3명은 폐 이식으로 건강을 회복 중입니다. 현재는 17명이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흉부외과학회는 “환자 대부분이 에크모 시행 직전 치료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고령의 초 위중 환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결과는 외국의 결과보다 안정적”이라며 “위중환자 증가에 지나치게 불안해하기보다는 충분히 준비해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웅한 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은 “현재 상황은 우려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며 시간 역시 많지 않다”면서 “에크모 치료 시 의료인력이 일반 환자에 비하여 2~3배 필요하다는 점을 착안해 온라인 교육 시스템도 어렵지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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