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탄소중립’ 선도국가 도약 기회…모든 영역 강력 추진”

입력 2020.12.10 (20:10) 수정 2020.12.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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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라면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배터리, 수소 등 우수한 저탄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과 혁신 역량에서 앞서 가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200년 이나 늦게 시작한 산업화에 비하면 ‘탄소중립’은 비교적 동등한 선상에서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발표한 그린뉴딜은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모든영역에서의 탄소중립 강력 추진과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IT 등 3대 신산업 육성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소외 계층과 소외되는 지역없는 공정한 전환 등의 3대 목표도 내세웠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녹색 금융과 펀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P4G(녹생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 중립은 어렵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2050 탄소중립 비전 역시 국민의 작은 실천으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생중계는 연설 도중 흑백으로 전환됐는데, 이는 미세먼지로 인해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는 동시에 고화질 영상을 이용할수록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 제작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연설문을 발표하는 집무실 책상 위에는 지구환경위기시간인 오후 9시 47분을 나타내는 탁상시계가 놓여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 비전 선언 뒤에는 지난 92년 고(故) 신해철 씨가 작사작곡한 ‘더 늦기전에’를 편곡한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풀영상] 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 연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6860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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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탄소중립’ 선도국가 도약 기회…모든 영역 강력 추진”
    • 입력 2020-12-10 20:10:25
    • 수정2020-12-10 20:15:52
    탄소중립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라면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배터리, 수소 등 우수한 저탄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과 혁신 역량에서 앞서 가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200년 이나 늦게 시작한 산업화에 비하면 ‘탄소중립’은 비교적 동등한 선상에서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발표한 그린뉴딜은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모든영역에서의 탄소중립 강력 추진과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IT 등 3대 신산업 육성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소외 계층과 소외되는 지역없는 공정한 전환 등의 3대 목표도 내세웠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녹색 금융과 펀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P4G(녹생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 중립은 어렵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2050 탄소중립 비전 역시 국민의 작은 실천으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생중계는 연설 도중 흑백으로 전환됐는데, 이는 미세먼지로 인해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는 동시에 고화질 영상을 이용할수록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 제작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연설문을 발표하는 집무실 책상 위에는 지구환경위기시간인 오후 9시 47분을 나타내는 탁상시계가 놓여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 비전 선언 뒤에는 지난 92년 고(故) 신해철 씨가 작사작곡한 ‘더 늦기전에’를 편곡한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풀영상] 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 연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6860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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