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장 후보자 선출 개선책 만들겠다”

입력 2020.12.10 (21:57) 수정 2020.12.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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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대학교가 KBS가 보도한 총장 후보자 연구윤리 위반 의혹과 관련해 검증과 관련된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총장후보자 선출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만에 직접 선거로 총장 후보를 뽑은 전남대학교.

하지만 연구윤리 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가 '검증 기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안팎으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5년'으로 규정한 연구실적 검증 기간은 2007년 2월 이후 전체를 검증하도록 한 청와대 지침에 어긋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갈등과 논란을 막기 위해 전남대가 총장 후보자 선출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정부지침에 맞춰 총장 후보자 선거규정의 연구실적 검증 기간을 개정합니다.

또 선거 이후에 이뤄지는 연구윤리 검증 시점을 사전검증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해 보완하고 총장 추천 방법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검증 과정에서 신뢰성을 더 높이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조치가 총장후보자 선출 과정에서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황법량/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 근거와 그 검증을 심의한 위원회나 회의의 회의록을 공개하고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그런 장치가 필요하다.”]

이번 조치에 앞서 지난달 교육부에 추천한 총장 후보자들은 현재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검증 결과가 나오면 이달 중 인사위원회를 열어 청와대에 후보자의 임명을 제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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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총장 후보자 선출 개선책 만들겠다”
    • 입력 2020-12-10 21:57:37
    • 수정2020-12-10 22:27:31
    뉴스9(광주)
[앵커]

전남대학교가 KBS가 보도한 총장 후보자 연구윤리 위반 의혹과 관련해 검증과 관련된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총장후보자 선출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만에 직접 선거로 총장 후보를 뽑은 전남대학교.

하지만 연구윤리 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가 '검증 기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안팎으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5년'으로 규정한 연구실적 검증 기간은 2007년 2월 이후 전체를 검증하도록 한 청와대 지침에 어긋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갈등과 논란을 막기 위해 전남대가 총장 후보자 선출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정부지침에 맞춰 총장 후보자 선거규정의 연구실적 검증 기간을 개정합니다.

또 선거 이후에 이뤄지는 연구윤리 검증 시점을 사전검증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해 보완하고 총장 추천 방법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검증 과정에서 신뢰성을 더 높이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조치가 총장후보자 선출 과정에서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황법량/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 근거와 그 검증을 심의한 위원회나 회의의 회의록을 공개하고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그런 장치가 필요하다.”]

이번 조치에 앞서 지난달 교육부에 추천한 총장 후보자들은 현재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검증 결과가 나오면 이달 중 인사위원회를 열어 청와대에 후보자의 임명을 제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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