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라이스 백악관 복귀…USTR 대표 등 후속 인선

입력 2020.12.11 (03:52) 수정 2020.12.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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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대통령 자문기구인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국무부 차관보에 이어 오바마 행정부 때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라이스 인선은 국내정책위원회가 강력한 역할과 위상을 가질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라이스 지명자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하고, 각료와의 회의를 소집해 교육, 노동, 주택, 농업, 환경 등 정책을 수립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중화권계 미국인인 캐서린 타이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수석 무역고문을 USTR 대표로 지명했습니다.

그녀는 USTR에서 중국 관련 분쟁을 다수 처리했고, 2014년 의회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협상에 관여하는 등 대중국 강경파이자 중국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바이든은 이와 함께 톰 빌색 전 농무장관은 농무 장관, 마르시아 퍼지 하원의원은 주택·도시개발장관에 각각 낙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데니스 맥도너는 보훈부 장관에 발탁됐습니다.

인선 대상 5명 가운데 라이스, 타이, 퍼지 지명자 등 3명의 경우 여성이면서 유색인종입니다.

라이스를 제외한 이들 4명의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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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전 라이스 백악관 복귀…USTR 대표 등 후속 인선
    • 입력 2020-12-11 03:52:19
    • 수정2020-12-11 05:00:00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대통령 자문기구인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국무부 차관보에 이어 오바마 행정부 때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라이스 인선은 국내정책위원회가 강력한 역할과 위상을 가질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라이스 지명자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하고, 각료와의 회의를 소집해 교육, 노동, 주택, 농업, 환경 등 정책을 수립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중화권계 미국인인 캐서린 타이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수석 무역고문을 USTR 대표로 지명했습니다.

그녀는 USTR에서 중국 관련 분쟁을 다수 처리했고, 2014년 의회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협상에 관여하는 등 대중국 강경파이자 중국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바이든은 이와 함께 톰 빌색 전 농무장관은 농무 장관, 마르시아 퍼지 하원의원은 주택·도시개발장관에 각각 낙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데니스 맥도너는 보훈부 장관에 발탁됐습니다.

인선 대상 5명 가운데 라이스, 타이, 퍼지 지명자 등 3명의 경우 여성이면서 유색인종입니다.

라이스를 제외한 이들 4명의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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