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코로나19 권고와 다른 ‘200명 초청 연말파티’

입력 2020.12.11 (03:53) 수정 2020.12.1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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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200명의 외교 사절단 등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9일(현지 시간)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도를 보면 파티는 8일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미국 주재 각국 외교관과 가족, 국무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행사장에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 2곳이 설치됐고, 음료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참석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참석자들이 한 곳에 모이기도 했다고 당국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국무부가 행사 전날 블레어하우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건당국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외교협회와 외교관 노조는 이번 행사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노조는 국무부가 전 세계의 미국 외교 공관에 올해엔 온라인으로만 연말 행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국무부는 이 밖에 15일 국무부 청사 연회장에서 외빈 900명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고 외국 대사 부부를 대상으로 리셉션을 여는 등 각종 연말 행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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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코로나19 권고와 다른 ‘200명 초청 연말파티’
    • 입력 2020-12-11 03:53:07
    • 수정2020-12-11 05:08:19
    국제
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200명의 외교 사절단 등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9일(현지 시간)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도를 보면 파티는 8일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미국 주재 각국 외교관과 가족, 국무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행사장에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 2곳이 설치됐고, 음료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참석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참석자들이 한 곳에 모이기도 했다고 당국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국무부가 행사 전날 블레어하우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건당국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외교협회와 외교관 노조는 이번 행사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노조는 국무부가 전 세계의 미국 외교 공관에 올해엔 온라인으로만 연말 행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국무부는 이 밖에 15일 국무부 청사 연회장에서 외빈 900명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고 외국 대사 부부를 대상으로 리셉션을 여는 등 각종 연말 행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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