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 아파트 규제에 ‘주거용 오피스텔’ 반사이익

입력 2020.12.11 (07:47) 수정 2020.12.11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청약장벽과 폭등하는 가격, 강력한 대출 규제때문에 요즘은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영장과 사우나 등 특급호텔급 시설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들이 1인 가구와 30~40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분양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주거용 오피스텔, 실내 수영장과 골프장 등 특급호텔급 편의시설을 갖춰 10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아파트와 비슷한 쾌적한 설계에 청약 장벽이 없어 특히 30~40대에게 인기였습니다.

[이경미/분양 신청자 : "아파트 청약을 몇 번 시도를 했었는데 다 떨어졌었어요.그런데,여기는 청약통장이 필요없이도 들어올 수 있다고 해서."]

경기도 안양 역세권에 들어설 54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주거용 오피스텔, 가전제품은 물론, 창문과 커튼까지 고급형 민영 아파트와 같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실외 수영장과 다양한 스포츠시설에 빨래와 세탁·택배 등 호텔급 서비스까지 가능해 눈길을 끕니다,

[정재환/전무/HY마케팅그룹 :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고객맞춤서비스와 입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부대시설 증에는 리조트형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이 강력한 규제 장벽에 갇히면서, 7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한 이같은 주거용 오피스텔들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입니다.

[김호영/소장/참 부동산연구소 : "청약·대출·세제 등 완전히 전방위 규제에 묶여있으니까,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나서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도 다른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면, 주택 수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고 정부가 사무용까지 주거용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수도권의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첩첩 아파트 규제에 ‘주거용 오피스텔’ 반사이익
    • 입력 2020-12-11 07:47:26
    • 수정2020-12-11 07:56:38
    뉴스광장(경인)
[앵커]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청약장벽과 폭등하는 가격, 강력한 대출 규제때문에 요즘은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영장과 사우나 등 특급호텔급 시설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들이 1인 가구와 30~40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분양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주거용 오피스텔, 실내 수영장과 골프장 등 특급호텔급 편의시설을 갖춰 10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아파트와 비슷한 쾌적한 설계에 청약 장벽이 없어 특히 30~40대에게 인기였습니다.

[이경미/분양 신청자 : "아파트 청약을 몇 번 시도를 했었는데 다 떨어졌었어요.그런데,여기는 청약통장이 필요없이도 들어올 수 있다고 해서."]

경기도 안양 역세권에 들어설 54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주거용 오피스텔, 가전제품은 물론, 창문과 커튼까지 고급형 민영 아파트와 같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실외 수영장과 다양한 스포츠시설에 빨래와 세탁·택배 등 호텔급 서비스까지 가능해 눈길을 끕니다,

[정재환/전무/HY마케팅그룹 :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고객맞춤서비스와 입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부대시설 증에는 리조트형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이 강력한 규제 장벽에 갇히면서, 7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한 이같은 주거용 오피스텔들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입니다.

[김호영/소장/참 부동산연구소 : "청약·대출·세제 등 완전히 전방위 규제에 묶여있으니까,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나서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도 다른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면, 주택 수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고 정부가 사무용까지 주거용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수도권의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