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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음주사고 급증…“단속 안 한다” 착각?
입력 2020.12.11 (07:54) 수정 2020.12.11 (09:07) 뉴스광장(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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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방역당국은 회식과 술자리를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음주 교통사고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낮과 밤 구분 없이 음주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20분 남겨둔 시각, 승합차가 경남 거제 앞바다에 떠 있습니다.

경찰이 운전자를 구조하는 순간, 차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 만취 상태였습니다.

승용차가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을 하더니 마주오는 차를 들이받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회식과 술자리가 줄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늘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음주 교통사고는 만 5천4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넘게 늘었습니다.

음주 사고로 240여 명이 목숨을 잃고, 2만 5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남의 음주 사고 증가율은 13.8%로,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경찰이 비접촉 감지기로 차량 안 알코올 성분을 측정합니다.

["음주단속입니다. 비접촉 감지기로 음주 감지하겠습니다."]

경보음이 울리면 접촉식 음주측정기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합니다.

["(삑!) 아까 워셔액 뿌렸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올라서면서 술집과 음식점이 영업을 마치는 9시 이후 집중단속이 시작됩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계획입니다.

[김평주/경위/마산동부경찰서 교통관리계 : "코로나19로 인해 경찰에서 음주단속을 안 하나 해서 초기에는 음주 운전을 해도 되나 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집중적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주단속 장소가 노출되고 있어, 무작위로 장소를 바꿔가며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정민
  • 코로나19 유행 이후 음주사고 급증…“단속 안 한다” 착각?
    • 입력 2020-12-11 07:54:24
    • 수정2020-12-11 09:07:02
    뉴스광장(창원)
[앵커]

코로나19로 방역당국은 회식과 술자리를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음주 교통사고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낮과 밤 구분 없이 음주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20분 남겨둔 시각, 승합차가 경남 거제 앞바다에 떠 있습니다.

경찰이 운전자를 구조하는 순간, 차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 만취 상태였습니다.

승용차가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을 하더니 마주오는 차를 들이받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회식과 술자리가 줄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늘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음주 교통사고는 만 5천4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넘게 늘었습니다.

음주 사고로 240여 명이 목숨을 잃고, 2만 5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남의 음주 사고 증가율은 13.8%로,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경찰이 비접촉 감지기로 차량 안 알코올 성분을 측정합니다.

["음주단속입니다. 비접촉 감지기로 음주 감지하겠습니다."]

경보음이 울리면 접촉식 음주측정기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합니다.

["(삑!) 아까 워셔액 뿌렸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올라서면서 술집과 음식점이 영업을 마치는 9시 이후 집중단속이 시작됩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계획입니다.

[김평주/경위/마산동부경찰서 교통관리계 : "코로나19로 인해 경찰에서 음주단속을 안 하나 해서 초기에는 음주 운전을 해도 되나 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집중적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주단속 장소가 노출되고 있어, 무작위로 장소를 바꿔가며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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