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부족 현실화…이 시각 국립중앙의료원

입력 2020.12.11 (11:17) 수정 2020.12.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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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명 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위중증 환자는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환자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양민철 기자, 지금 나와 있는 곳에 중환자 병상이 설치돼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이 건물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요.

이 건물은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치료하기 위한 임시병원 개념인 '모듈병원'으로, 중환자 병상이 모두 30개 설치돼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이 중 27개는 이미 사용 중이어서, 남은 병상은 단 3개입니다.

최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영향이 큰데요,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169명으로, 지난 1일 당시 97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은 산소 치료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 치료 등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인 만큼 치료 장비와 병상, 특히 숙련된 의료 인력의 확보에 방역 당국이 특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밖에 전국 중환자 병상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크게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병상과, 상급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각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병상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지정하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치료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갖춰 즉시 입원이 가능한 병상인데, 10일 기준 39개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중 수도권은 6개에 불과합니다.

의료기관이 자율 신고하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전국적으로 13개, 수도권 2개가 남았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41개 정도, 또 상급 종합병원 등의 협조를 구해 이달 말까지 모두 154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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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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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 병상 부족 현실화…이 시각 국립중앙의료원
    • 입력 2020-12-11 11:17:23
    • 수정2020-12-11 11:28:29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명 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위중증 환자는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환자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양민철 기자, 지금 나와 있는 곳에 중환자 병상이 설치돼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이 건물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요.

이 건물은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치료하기 위한 임시병원 개념인 '모듈병원'으로, 중환자 병상이 모두 30개 설치돼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이 중 27개는 이미 사용 중이어서, 남은 병상은 단 3개입니다.

최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영향이 큰데요,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169명으로, 지난 1일 당시 97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은 산소 치료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 치료 등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인 만큼 치료 장비와 병상, 특히 숙련된 의료 인력의 확보에 방역 당국이 특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밖에 전국 중환자 병상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크게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병상과, 상급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각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병상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지정하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치료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갖춰 즉시 입원이 가능한 병상인데, 10일 기준 39개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중 수도권은 6개에 불과합니다.

의료기관이 자율 신고하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전국적으로 13개, 수도권 2개가 남았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41개 정도, 또 상급 종합병원 등의 협조를 구해 이달 말까지 모두 154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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