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송은이 “내가 연예계 다독왕…책장에 인생 있죠”

입력 2020.12.11 (1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셀러브리티(유명인사)의 서재를 찾아가 ‘인생 책’을 기부받고, 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KBS 2TV는 오는 12일 이러한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 ‘비움과 채움-북유럽’을 선보인다고 11일 예고했다.

책 수집과 도서관 건립에 나설 진행자들로는 개그맨 송은이, 김숙, 유세윤이 낙점됐다.

송은이는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연예계 다독왕으로 소문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누구나 집 한쪽에 크든 작든 책장이 있을 것이고, 그 안에는 자기의 인생과 추억이 담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셀러브리티의 책장을 찾아가 지금은 잠들어 있는 책이지만 과거 큰 영감을 주고 도움이 됐던 책을 다시 끄집어내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부받아 강원도 인제에 도서관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 골방 속 50년 된 물건을 다시 보는 것처럼 내 책장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며 자신의 ‘인생 책’으로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꼽았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를 꼽았다.

송은이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대로 외출하기 어려운 요즘, 여러 나라로 책 여행을 다니시는 마음으로 우리 프로그램을 보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세윤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책장을 샀다. 많이 얻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김숙은 “책 읽기 애매한 현대사회에 책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에 대한 욕심을 생기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소설가 김중혁도 함께한다.

김중혁은 “진지한 책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장벽이 너무 높고, ‘쓱’ 들어와 재밌게 얘기를 듣고 나니 책 한 권이 기억에 남아 나도 모르게 책을 주문하게 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 오전 11시 30분 첫 방송.

[사진 출처 : KBS홈페이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유럽’ 송은이 “내가 연예계 다독왕…책장에 인생 있죠”
    • 입력 2020-12-11 11:50:41
    연합뉴스
셀러브리티(유명인사)의 서재를 찾아가 ‘인생 책’을 기부받고, 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KBS 2TV는 오는 12일 이러한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 ‘비움과 채움-북유럽’을 선보인다고 11일 예고했다.

책 수집과 도서관 건립에 나설 진행자들로는 개그맨 송은이, 김숙, 유세윤이 낙점됐다.

송은이는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연예계 다독왕으로 소문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누구나 집 한쪽에 크든 작든 책장이 있을 것이고, 그 안에는 자기의 인생과 추억이 담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셀러브리티의 책장을 찾아가 지금은 잠들어 있는 책이지만 과거 큰 영감을 주고 도움이 됐던 책을 다시 끄집어내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부받아 강원도 인제에 도서관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 골방 속 50년 된 물건을 다시 보는 것처럼 내 책장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며 자신의 ‘인생 책’으로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꼽았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를 꼽았다.

송은이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대로 외출하기 어려운 요즘, 여러 나라로 책 여행을 다니시는 마음으로 우리 프로그램을 보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세윤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책장을 샀다. 많이 얻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김숙은 “책 읽기 애매한 현대사회에 책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에 대한 욕심을 생기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소설가 김중혁도 함께한다.

김중혁은 “진지한 책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장벽이 너무 높고, ‘쓱’ 들어와 재밌게 얘기를 듣고 나니 책 한 권이 기억에 남아 나도 모르게 책을 주문하게 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 오전 11시 30분 첫 방송.

[사진 출처 : KBS홈페이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