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일 확진자 최다…노인보호센터 집단 확진

[앵커]

경기도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등 3차 유행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검사하는 과정에서 노인보호센터의 집단 확진이 나왔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아 기자, 우선, 경기도에서 일일 확진자로 가장 많이 나왔다면서요?

[리포트]

네, 경기도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백29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경기도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입니다.

지난 9일 일일 확진자 수가 2백 명을 넘어선 뒤 사흘 연속 2백명 대로, '3차 대유행' 양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225명, 해외 유입은 4명입니다.

군포의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양 종교시설 관련 12명, 연천 군부대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특히, 군포 주간보호센터의 경우 코로나19 취약 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집단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집단 감염이 아닌 소규모 'n차 감염'은 101명이었고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경우도 56명입니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중인 누적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138명으로 집계돼 병상 부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내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89% 생활치료센터 4곳의 가동률은 79%입니다.

특히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49개 가운데 3개만이 남아있습니다.

경기도는 이천에 332명이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한 곳 더 늘려 오늘부터 가동에 나섰으며 이달까지 전담 병원에 병상 179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일선 시군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해 각종 모임 참석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안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