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포함 12개 미군기지 반환 합의…“정화비용 계속 논의”

입력 2020.12.11 (14:00) 수정 2020.12.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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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용산기지 일부와 대구, 하남 등 전국 12개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1일) 오전 미국과 제 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그동안 반환이 미뤄져 온 12개 미군기지를 반환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반환되는 기지 중 서울 소재 기지는 모두 6곳으로, 중구 극동공병단과 용산구 캠프킴 부지, 용산기지 남측지역 2개 구역, 용산구 니블로배럭스와 서빙고부지, 8군 종교휴양소 등의 반환이 결정됐습니다.

대구 남구 캠프 워커 헬기장과 경기도 하남시 성남골프장, 의정부시 캠프 잭슨, 동두천시 캠프 모빌 일부, 그리고 경북 해병포항파견대, 강원도 태백시 필승사격장 일부도 돌려받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한미 양측은 ▲ 오염 정화 책임 ▲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 중인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 ▲ 한국이 제안하는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한다는 조건으로 기지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반환되는 기지는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개발을 위해 조속한 반환을 강력히 요구해 온 곳”이면서 “반환이 지연될 경우, 주변 지역 사회의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반환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 한미 양측의 공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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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기지 포함 12개 미군기지 반환 합의…“정화비용 계속 논의”
    • 입력 2020-12-11 14:00:18
    • 수정2020-12-11 14:33:38
    정치
한미 양국이 용산기지 일부와 대구, 하남 등 전국 12개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1일) 오전 미국과 제 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그동안 반환이 미뤄져 온 12개 미군기지를 반환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반환되는 기지 중 서울 소재 기지는 모두 6곳으로, 중구 극동공병단과 용산구 캠프킴 부지, 용산기지 남측지역 2개 구역, 용산구 니블로배럭스와 서빙고부지, 8군 종교휴양소 등의 반환이 결정됐습니다.

대구 남구 캠프 워커 헬기장과 경기도 하남시 성남골프장, 의정부시 캠프 잭슨, 동두천시 캠프 모빌 일부, 그리고 경북 해병포항파견대, 강원도 태백시 필승사격장 일부도 돌려받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한미 양측은 ▲ 오염 정화 책임 ▲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 중인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 ▲ 한국이 제안하는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한다는 조건으로 기지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반환되는 기지는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개발을 위해 조속한 반환을 강력히 요구해 온 곳”이면서 “반환이 지연될 경우, 주변 지역 사회의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반환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 한미 양측의 공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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