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동병상은 생활치료센터의 일종…회복기 환자용”

입력 2020.12.11 (14:40) 수정 2020.12.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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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에 컨테이너를 활용해 설치된 이동병상에 대해, 서울시가 이동병상은 '생활치료센터'의 일종이라며 정부의 시설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오늘(11일) 브리핑에서, 서울의료원 임시 병상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설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현재 시립병원 내에 설치하는 이동병상은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 중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친 뒤 일단 회복기로 접어든 환자들을 이송해 격리해제 전까지 치료하는 시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의 일종이고 이에 관련된 정부의 시설 기준은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병상 부족을 해결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도입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브리핑에서도 이동병동 1개 당 환자 3명이 이용하는 다인실로 활용하지만, 다른 생활치료센터도 다인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샤워시설과 화장실 사용 등에 대해서 위험하지 않도록 관리를 더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병상의 운영 시기에 대해 박 통제관은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 시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가동율 등 병상 수급과 환자 추이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고 정확한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체육관이나 전시장을 활용한 대규모 임시 병상에 대해서는 "추가의견에 따라서 검토할 필요는 있지만 지금 현재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나와 있지 않다"면서 "추후 필요에 따라서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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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이동병상은 생활치료센터의 일종…회복기 환자용”
    • 입력 2020-12-11 14:40:26
    • 수정2020-12-11 16:23:27
    사회
서울의료원에 컨테이너를 활용해 설치된 이동병상에 대해, 서울시가 이동병상은 '생활치료센터'의 일종이라며 정부의 시설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오늘(11일) 브리핑에서, 서울의료원 임시 병상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설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현재 시립병원 내에 설치하는 이동병상은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 중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친 뒤 일단 회복기로 접어든 환자들을 이송해 격리해제 전까지 치료하는 시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의 일종이고 이에 관련된 정부의 시설 기준은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병상 부족을 해결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도입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브리핑에서도 이동병동 1개 당 환자 3명이 이용하는 다인실로 활용하지만, 다른 생활치료센터도 다인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샤워시설과 화장실 사용 등에 대해서 위험하지 않도록 관리를 더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병상의 운영 시기에 대해 박 통제관은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 시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가동율 등 병상 수급과 환자 추이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고 정확한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체육관이나 전시장을 활용한 대규모 임시 병상에 대해서는 "추가의견에 따라서 검토할 필요는 있지만 지금 현재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나와 있지 않다"면서 "추후 필요에 따라서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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