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바이든 구상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여 의지 밝혀

입력 2020.12.11 (15:23) 수정 2020.12.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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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취임 이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11일) 미국 아스펜연구소 안보포럼 기조연설에서 새 미국 행정부와 협력할 분야 중 하나로 민주주의 확산을 꼽았습니다.

강 장관은 “우리는 클린턴 행정부가 1999년에 시작한 국제포럼인 ‘민주주의 공동체회의’(Community of Democracies) 멤버로 지속해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선언한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주의 공동체회의’는 민주주의 가치와 제도를 보호·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정부 간 연합회의로 폴란드와 미국 주도로 200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106개 국가가 참석했으며 한국은 미국과 함께 29개국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연설에서 강경화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이 중점적으로 여기고 있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미 관계 전망에 대해선 “새 행정부에서 매우 고무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와도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협력을 했지만, 대통령과 측근들의 독특함이 도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 장관은 “방위비는 새 행정부와 가장 먼저 협의해야 할 현안 중 하나”라며 “새 행정부와 동맹관계 강화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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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1 15:23:43
    • 수정2020-12-11 16:58:40
    정치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취임 이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11일) 미국 아스펜연구소 안보포럼 기조연설에서 새 미국 행정부와 협력할 분야 중 하나로 민주주의 확산을 꼽았습니다.

강 장관은 “우리는 클린턴 행정부가 1999년에 시작한 국제포럼인 ‘민주주의 공동체회의’(Community of Democracies) 멤버로 지속해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선언한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주의 공동체회의’는 민주주의 가치와 제도를 보호·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정부 간 연합회의로 폴란드와 미국 주도로 200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106개 국가가 참석했으며 한국은 미국과 함께 29개국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연설에서 강경화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이 중점적으로 여기고 있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미 관계 전망에 대해선 “새 행정부에서 매우 고무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와도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협력을 했지만, 대통령과 측근들의 독특함이 도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 장관은 “방위비는 새 행정부와 가장 먼저 협의해야 할 현안 중 하나”라며 “새 행정부와 동맹관계 강화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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