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 반환 환영…“국가공원 조성에 역량 동원”

입력 2020.12.11 (16:53) 수정 2020.12.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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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를 포함한 주한미군기지 반환 발표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구는 “지역의 숙원이었던 미군기지 반환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수질검사 등을 통해 환경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한미 공동 조사 계획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용산구는 미군 잔류부지에 대한 협상도 다시 이뤄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미국과 제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11개 미군기지와 용산기지 2개 구역 등 모두 12개 기지를 반환받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환되는 서울 지역 내 장소는 용산기지 2개 구역(용산구)과 용산구에 소재한 캠프 킴, 니블로배럭스, 서빙고부지, 8군 종교휴양소와 중구에 있는 극동공병단 등입니다.

제1호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기지의 경우 전체 기지 폐쇄 이후 반환을 추진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스포츠필드와 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소프트볼경기장 부지 등 2곳만 우선 반환됩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미연합사 평택 이전과 미 대사관 숙소 이전에 용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만큼 드래곤힐 호텔, 헬기장 등 잔류시설을 최소화하는 데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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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 반환 환영…“국가공원 조성에 역량 동원”
    • 입력 2020-12-11 16:53:12
    • 수정2020-12-11 16:59:02
    사회
용산기지를 포함한 주한미군기지 반환 발표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구는 “지역의 숙원이었던 미군기지 반환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수질검사 등을 통해 환경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한미 공동 조사 계획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용산구는 미군 잔류부지에 대한 협상도 다시 이뤄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미국과 제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11개 미군기지와 용산기지 2개 구역 등 모두 12개 기지를 반환받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환되는 서울 지역 내 장소는 용산기지 2개 구역(용산구)과 용산구에 소재한 캠프 킴, 니블로배럭스, 서빙고부지, 8군 종교휴양소와 중구에 있는 극동공병단 등입니다.

제1호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기지의 경우 전체 기지 폐쇄 이후 반환을 추진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스포츠필드와 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소프트볼경기장 부지 등 2곳만 우선 반환됩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미연합사 평택 이전과 미 대사관 숙소 이전에 용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만큼 드래곤힐 호텔, 헬기장 등 잔류시설을 최소화하는 데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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