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야간스키 못 타요”…스키장 방역 비상

입력 2020.12.11 (19:30) 수정 2020.12.11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집에만 있기 답답한 분들이 스키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외시설이라 일단 영업을 하고는 있지만 사람이 모이면 또 걱정이 되는데요.

스키장 방역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방준원 기자, 스키장에 사람들이 많이 왔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원도 평창의 용평 스키장에 나와 있는데요.

코로나19 여파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이 모이진 않았습니다.

스키장 측에서도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먼저, 어딜 가든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제가 지금 들고 있는 건 넥워머,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목도리 비슷한 거죠.

마스크 없이 이것만 착용할 경우 리프트 탑승이 제한됩니다.

옆을 보시면 시민들이 스키를 타고 내려오고 있는데요.

정상에서 내려올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제가 오늘 오후 1시 반쯤 스키장에 도착해 둘러봤는데요.

리프트를 탈 때도 스키장에서 마련한 파란색 봉에 맞춰 줄을 서는 등 사회적 거리를 둬야 했습니다.

대여 장비도 반납과 동시에 소독했고, 음식점이 모여있는 시설도 좌석들이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배치돼 있었습니다.

출입문 역시 출입 가능한 문을 줄이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밤에도 스키장을 엽니까?

야간스키 탈 수 있나요?

[기자]

네, 먼저 제가 나와 있는 강원도 평창군은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야간 스키가 가능한데요.

거리두기 2.5단계, 다시 말해 수도권에 있는 스키장의 경우엔,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야간 스키를 못 타게 되는 겁니다.

수도권 외 2단계 시행 지역에서는 인원을 1/3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스키장이 야외이긴 하지만 결국은 사람 간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리프트를 탈 때나 매표소 앞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게 위험하다는 얘깁니다.

실제 안전신문고엔 일부 스키장에서 거리두기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방역 당국도 동호회나 단체 모임 등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스키장에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관계자는 올해는 학생 스키캠프, 워크숍 등이 줄줄이 취소돼 단체 손님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평창 스키장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서삼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도권 야간스키 못 타요”…스키장 방역 비상
    • 입력 2020-12-11 19:30:12
    • 수정2020-12-11 19:50:25
    뉴스 7
[앵커]

코로나19로 집에만 있기 답답한 분들이 스키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외시설이라 일단 영업을 하고는 있지만 사람이 모이면 또 걱정이 되는데요.

스키장 방역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방준원 기자, 스키장에 사람들이 많이 왔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원도 평창의 용평 스키장에 나와 있는데요.

코로나19 여파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이 모이진 않았습니다.

스키장 측에서도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먼저, 어딜 가든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제가 지금 들고 있는 건 넥워머,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목도리 비슷한 거죠.

마스크 없이 이것만 착용할 경우 리프트 탑승이 제한됩니다.

옆을 보시면 시민들이 스키를 타고 내려오고 있는데요.

정상에서 내려올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제가 오늘 오후 1시 반쯤 스키장에 도착해 둘러봤는데요.

리프트를 탈 때도 스키장에서 마련한 파란색 봉에 맞춰 줄을 서는 등 사회적 거리를 둬야 했습니다.

대여 장비도 반납과 동시에 소독했고, 음식점이 모여있는 시설도 좌석들이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배치돼 있었습니다.

출입문 역시 출입 가능한 문을 줄이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밤에도 스키장을 엽니까?

야간스키 탈 수 있나요?

[기자]

네, 먼저 제가 나와 있는 강원도 평창군은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야간 스키가 가능한데요.

거리두기 2.5단계, 다시 말해 수도권에 있는 스키장의 경우엔,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야간 스키를 못 타게 되는 겁니다.

수도권 외 2단계 시행 지역에서는 인원을 1/3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스키장이 야외이긴 하지만 결국은 사람 간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리프트를 탈 때나 매표소 앞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게 위험하다는 얘깁니다.

실제 안전신문고엔 일부 스키장에서 거리두기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방역 당국도 동호회나 단체 모임 등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스키장에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관계자는 올해는 학생 스키캠프, 워크숍 등이 줄줄이 취소돼 단체 손님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평창 스키장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서삼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