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기덕 감독 사망’ 보도에 “라트비아서 50대 남성 사망 확인”

입력 2020.12.11 (21:16) 수정 2020.12.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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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명 영화감독 김기덕 씨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우리 국민 한 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병원 진료 중 사망한 사실을 현지 공관을 통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12월 11일 새벽, 우리 국민 50대 남성 한 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병원 진료 중 사망하였으며, 주라트비아대사관이 우리 국민의 사망 사실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영화감독 김기덕 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외교부는 “사망한 우리 국민의 신상 등 구체적인 개인정보는 유족이 아닌 한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병원을 통해 관련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국내 유족을 접촉하여 현지 조치 진행사항을 통보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은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악화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지만, 이달 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한국 감독입니다.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받았고, 같은 해 ‘빈집’으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았습니다.

또 ‘아리랑’으로 2011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피에타’로 2012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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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1 21:16:49
    • 수정2020-12-11 21:21:32
    정치
한국의 유명 영화감독 김기덕 씨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우리 국민 한 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병원 진료 중 사망한 사실을 현지 공관을 통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12월 11일 새벽, 우리 국민 50대 남성 한 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병원 진료 중 사망하였으며, 주라트비아대사관이 우리 국민의 사망 사실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영화감독 김기덕 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외교부는 “사망한 우리 국민의 신상 등 구체적인 개인정보는 유족이 아닌 한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병원을 통해 관련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국내 유족을 접촉하여 현지 조치 진행사항을 통보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은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악화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지만, 이달 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한국 감독입니다.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받았고, 같은 해 ‘빈집’으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았습니다.

또 ‘아리랑’으로 2011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피에타’로 2012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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