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회서 30명 집단 감염…“종교 행사·모임 자제 부탁”

입력 2020.12.11 (21:36) 수정 2020.12.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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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달성군의 한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서른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도 나올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에서 겨울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달성군 영신교회의 20대 교인과 목사, 그리고 목사의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어제입니다.

이후 이 교회 교인 27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지금까지 2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대구 영신교회에서 30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신교회에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최초 증상자인 20대 신도는 교인 수십 명과 함께 찬양 연습과 식사 모임을 했는데요,

이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진자 중 2명은 달성군 지역의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돼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와 원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수성구 카페 '아티자나'에서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에 이어 모임을 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달서구 '명품마사지'에서 또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이 영신교회와 관련성이 없고,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3일에서 9일까지 '아티자나' 카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명품마사지'를 방문한 시민은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영신교회 앞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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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교회서 30명 집단 감염…“종교 행사·모임 자제 부탁”
    • 입력 2020-12-11 21:36:30
    • 수정2020-12-11 21:40:34
    뉴스9(대구)
[앵커]

대구 달성군의 한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서른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도 나올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에서 겨울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달성군 영신교회의 20대 교인과 목사, 그리고 목사의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어제입니다.

이후 이 교회 교인 27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지금까지 2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대구 영신교회에서 30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신교회에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최초 증상자인 20대 신도는 교인 수십 명과 함께 찬양 연습과 식사 모임을 했는데요,

이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진자 중 2명은 달성군 지역의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돼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와 원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수성구 카페 '아티자나'에서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에 이어 모임을 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달서구 '명품마사지'에서 또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이 영신교회와 관련성이 없고,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3일에서 9일까지 '아티자나' 카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명품마사지'를 방문한 시민은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영신교회 앞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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