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발생 ‘뚝’…“고위험군 접종해야”

입력 2020.12.11 (21:39) 수정 2020.12.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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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 데믹'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요.

빠르게 재확산하는 코로나19와 달리, 독감 발생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뒤늦은 독감 유행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독감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동네병원, 이맘 때면 독감 환자들로 붐볐지만 올해는 환자가 거의 없습니다.

[강미정/내과 전문의 : "예년 같았으면 지금 내과는 독감 환자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독감 검사를 하루에 20개 씩 하는데 올해는 지금 그런 환자 거의 발생 안하고 있습니다."]

실제 11월 마지막주 독감 의심환자는 천 명 당 2.6명으로 독감 유행기준 5.8명의 절반 수준,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적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에 불과합니다.

예년같으면 11월 초중순에 유행 조짐을 보이고 12월에는 의심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독감발생 자체가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경우 우려했던 방역상 혼란과 부담은 덜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뒤늦은 독감 유행 가능성이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 논란으로 노인층 접종률이 지난해보다 7~8%P 낮아졌다며 노약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섞이거나 헷갈리거나 이런 것들을 최소화 하는 것이 더 중요하구요.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 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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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발생 ‘뚝’…“고위험군 접종해야”
    • 입력 2020-12-11 21:39:36
    • 수정2020-12-11 21:45:32
    뉴스9(대구)
[앵커]

이번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 데믹'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요.

빠르게 재확산하는 코로나19와 달리, 독감 발생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뒤늦은 독감 유행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독감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동네병원, 이맘 때면 독감 환자들로 붐볐지만 올해는 환자가 거의 없습니다.

[강미정/내과 전문의 : "예년 같았으면 지금 내과는 독감 환자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독감 검사를 하루에 20개 씩 하는데 올해는 지금 그런 환자 거의 발생 안하고 있습니다."]

실제 11월 마지막주 독감 의심환자는 천 명 당 2.6명으로 독감 유행기준 5.8명의 절반 수준,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적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에 불과합니다.

예년같으면 11월 초중순에 유행 조짐을 보이고 12월에는 의심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독감발생 자체가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경우 우려했던 방역상 혼란과 부담은 덜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뒤늦은 독감 유행 가능성이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 논란으로 노인층 접종률이 지난해보다 7~8%P 낮아졌다며 노약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섞이거나 헷갈리거나 이런 것들을 최소화 하는 것이 더 중요하구요.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 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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