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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흉기 ‘낙하물’…사고 배상은 막막
입력 2020.12.11 (21:43) 수정 2020.12.11 (21:5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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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달리는 차량에서 부품이나 짐이 떨어지면서 뒤따르던 운전자, 아찔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화물차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요.

안전점검과 차량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물차 아래에서 기다란 물체가 튀어 오르더니, 뒤따라가던 차에 날아듭니다.

화물차의 충격 흡수장치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겁니다.

어둠이 깔린 도로.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심하게 떨립니다.

["쿵!!! 뭐야~~!!!"]

갓길에는 먼저 사고를 당한 차 7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이건율/사고차량 운전자 : "너무 놀랐거든요. 그래서 갓길에 세웠어요. 차를. 차에 불도 들어오고 그래 가지고."]

사고 원인은 화물차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녹슨 고철 덩어리 때문이었습니다.

사고 차량 중 한 대입니다.

당시 쇳덩이를 밟고 지나간 차량 옆 부분은 도색이 벗겨지고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전국 고속도로에서 수거된 낙하물만 매년 평균 25만 개.

이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40건 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상도, 예방도 쉽지 않습니다.

도로관리청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피해 운전자가 배상을 받는 비율은 채 10%도 안 됩니다.

또, 한 해 전국 도로에서 낙하물 방지 단속 건수는 18,000건 정도로 연평균 고속도로 낙하물 수거 건수의 7%에 불과합니다.

[심기원/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 부대장 : "(부품을) 떨어뜨리고 가게 되면은 어느 차에서 떨어졌는지 상당히 추적하기가 곤란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건 처리할 때 상당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로 낙하물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화물차에 대한 안전점검은 물론 차량 부실 관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도로 위 흉기 ‘낙하물’…사고 배상은 막막
    • 입력 2020-12-11 21:43:52
    • 수정2020-12-11 21:52:41
    뉴스 9
[앵커]

앞서 달리는 차량에서 부품이나 짐이 떨어지면서 뒤따르던 운전자, 아찔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화물차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요.

안전점검과 차량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물차 아래에서 기다란 물체가 튀어 오르더니, 뒤따라가던 차에 날아듭니다.

화물차의 충격 흡수장치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겁니다.

어둠이 깔린 도로.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심하게 떨립니다.

["쿵!!! 뭐야~~!!!"]

갓길에는 먼저 사고를 당한 차 7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이건율/사고차량 운전자 : "너무 놀랐거든요. 그래서 갓길에 세웠어요. 차를. 차에 불도 들어오고 그래 가지고."]

사고 원인은 화물차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녹슨 고철 덩어리 때문이었습니다.

사고 차량 중 한 대입니다.

당시 쇳덩이를 밟고 지나간 차량 옆 부분은 도색이 벗겨지고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전국 고속도로에서 수거된 낙하물만 매년 평균 25만 개.

이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40건 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상도, 예방도 쉽지 않습니다.

도로관리청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피해 운전자가 배상을 받는 비율은 채 10%도 안 됩니다.

또, 한 해 전국 도로에서 낙하물 방지 단속 건수는 18,000건 정도로 연평균 고속도로 낙하물 수거 건수의 7%에 불과합니다.

[심기원/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 부대장 : "(부품을) 떨어뜨리고 가게 되면은 어느 차에서 떨어졌는지 상당히 추적하기가 곤란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건 처리할 때 상당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로 낙하물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화물차에 대한 안전점검은 물론 차량 부실 관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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