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부터 대학교까지…학교발 감염 확산

입력 2020.12.11 (23:11) 수정 2020.12.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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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오늘 하루 울산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울산시가 병실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다음 주나 되야 병실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모두 21명.

이 중 한 명은 창원에 살고 나머지 20명은 울산 확진잡니다.

모두 학교가 매개가 돼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가장 많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바로 북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입니다.

앞서 이 학교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은 이 학교 학생 16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 다 끝났습니다. 이제 가족들, 접촉자, 그리고 동선 노출자들 찾아서 (역학조사를 해야 합니다.)"]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시는 이들이 남구의 모 중학교 확진자의 과외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구의 한 중학교와 대학교 한 곳에서도 각각 1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교 확진 학생의 경우 기숙사에 살고 있었던 터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로써 울산시 집계 누적 확진자는 모두 426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울산대병원에 추가 병상을 마련하고, 기업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해 병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설비와 인력 등의 문제로 다음 주나 되야 환자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경증은 경증대로 그 쪽(생활치료센터)으로 가면 되고. 중증은 중증대로 울대(병원) 퇴원 병상을 활용하면 집단적으로 동시에 이렇게 발생이 되지 않는 한 병상 수급에는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울산시와 교육청, 5개 구·군 기관장이 긴급 합동 회의를 열어 신속한 대응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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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부터 대학교까지…학교발 감염 확산
    • 입력 2020-12-11 23:11:14
    • 수정2020-12-11 23:16:47
    뉴스7(울산)
[앵커]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오늘 하루 울산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울산시가 병실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다음 주나 되야 병실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모두 21명.

이 중 한 명은 창원에 살고 나머지 20명은 울산 확진잡니다.

모두 학교가 매개가 돼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가장 많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바로 북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입니다.

앞서 이 학교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은 이 학교 학생 16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 다 끝났습니다. 이제 가족들, 접촉자, 그리고 동선 노출자들 찾아서 (역학조사를 해야 합니다.)"]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시는 이들이 남구의 모 중학교 확진자의 과외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구의 한 중학교와 대학교 한 곳에서도 각각 1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교 확진 학생의 경우 기숙사에 살고 있었던 터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로써 울산시 집계 누적 확진자는 모두 426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울산대병원에 추가 병상을 마련하고, 기업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해 병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설비와 인력 등의 문제로 다음 주나 되야 환자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경증은 경증대로 그 쪽(생활치료센터)으로 가면 되고. 중증은 중증대로 울대(병원) 퇴원 병상을 활용하면 집단적으로 동시에 이렇게 발생이 되지 않는 한 병상 수급에는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울산시와 교육청, 5개 구·군 기관장이 긴급 합동 회의를 열어 신속한 대응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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