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부족 현실화…현재 상황은?

입력 2020.12.13 (21:14) 수정 2020.12.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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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병상 수급 상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중증환자 병상은 사실상 포화상탠데요.

정부가 병상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인 병상 확보 대책을 내놨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옥유정 기자, 중증환자 병상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병상이 어느 정돕니까?

[기자]

정부가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힌 중환자 병상은 모두 287개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모두 333개인데요,

이 가운데 320개가 일반 중환자를 포함해 사용하고 있어 가용병상은 13곳뿐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러 정부가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늘리기로 한 겁니다.

확진자 급증으로 일반 환자 병상도 부족하긴 마찬가진데요,

서울만 보더라도 어제 남아있던 병상이 160개에서 123개로 줄어, 서울 인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감염병 전담병원도 2,700여 병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단계적으로 7천 개까지 확보해 확진자가 병상을 배정받는데 하루 이상 기다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중증환자 병상 1개가 아쉬운 상황에서 287개 병상이라면 적지 않은 숫자이긴한데,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우선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공공과 민간 의료기관을 전부 혹은 일부를 비워서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하는 거점 병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건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국립중앙의료원과 일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 2곳을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152개 병상을 확보하고요,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과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지정해 108개 병상,

나머지 27개는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환자들을 돌볼 의료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데요,

군과 경찰 등이 총동원될 텐데 의료현장에선 훈련기간 등을 고려하면 인력 문제가 해결될 때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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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 병상 부족 현실화…현재 상황은?
    • 입력 2020-12-13 21:14:47
    • 수정2020-12-13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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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병상 수급 상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중증환자 병상은 사실상 포화상탠데요.

정부가 병상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인 병상 확보 대책을 내놨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옥유정 기자, 중증환자 병상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병상이 어느 정돕니까?

[기자]

정부가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힌 중환자 병상은 모두 287개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모두 333개인데요,

이 가운데 320개가 일반 중환자를 포함해 사용하고 있어 가용병상은 13곳뿐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러 정부가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늘리기로 한 겁니다.

확진자 급증으로 일반 환자 병상도 부족하긴 마찬가진데요,

서울만 보더라도 어제 남아있던 병상이 160개에서 123개로 줄어, 서울 인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감염병 전담병원도 2,700여 병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단계적으로 7천 개까지 확보해 확진자가 병상을 배정받는데 하루 이상 기다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중증환자 병상 1개가 아쉬운 상황에서 287개 병상이라면 적지 않은 숫자이긴한데,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우선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공공과 민간 의료기관을 전부 혹은 일부를 비워서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하는 거점 병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건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국립중앙의료원과 일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 2곳을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152개 병상을 확보하고요,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과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지정해 108개 병상,

나머지 27개는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환자들을 돌볼 의료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데요,

군과 경찰 등이 총동원될 텐데 의료현장에선 훈련기간 등을 고려하면 인력 문제가 해결될 때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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