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강한 한파’…서해안에 최고 20cm 큰 눈

입력 2020.12.13 (21:31) 수정 2020.12.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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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 소식입니다.

오늘(13일) 중부지방에 최고 15센티미터의 많이 눈이 내렸고, 적설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내일(14일) 아침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한파가 예보돼 있기 때문에, 출근하실 때 빙판길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안지역에는 ​ 내일부터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잡니다.

[리포트]

동트기 전 수도권, 어둠 속에 눈이 쌓입니다.

계속되는 눈발 속에 세상은 어느새 하얗게 변합니다.

내륙 지역에서는 낮 동안 더 많은 눈이 쌓였고, 고갯길 도로에서는 제설차량이 오가며 눈이 밀어내야만 했습니다.

경북 봉화에 15.7cm, 서울에도 3.2cm의 눈이 쌓이는 등 적지 않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구름이 물러난 뒤 대륙의 찬 공기가 밀어닥치고 있어 내일은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매서운 겨울 추위가 시작됩니다.

월요일인 내일 아침에 강원도 철원이 영하 15도, 서울 영하 10도, 부산도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철원, 평창, 경북 북동 산지에는 이번 겨울 첫 한파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특히 내린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 만들어지고, 교량이나 응달진 곳에서는 더욱 미끄럽기 때문에 평소와는 달리 조심 운전해야 합니다.

매서운 찬 바람은 해상을 지나며 또 다른 눈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영숙/기상청 예보관 :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내일부터 많은 눈이 내리겠고, 일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최고 20cm까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울릉도, 독도에 최고 30cm 이상,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5에서 20, 충남의 남쪽 서해안에도 최고 10cm까지 큰 눈을 예보했습니다.

이번 한파와 눈은 수요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박진경/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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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 출근길 ‘강한 한파’…서해안에 최고 20cm 큰 눈
    • 입력 2020-12-13 21:31:59
    • 수정2020-12-13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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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 소식입니다.

오늘(13일) 중부지방에 최고 15센티미터의 많이 눈이 내렸고, 적설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내일(14일) 아침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한파가 예보돼 있기 때문에, 출근하실 때 빙판길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안지역에는 ​ 내일부터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잡니다.

[리포트]

동트기 전 수도권, 어둠 속에 눈이 쌓입니다.

계속되는 눈발 속에 세상은 어느새 하얗게 변합니다.

내륙 지역에서는 낮 동안 더 많은 눈이 쌓였고, 고갯길 도로에서는 제설차량이 오가며 눈이 밀어내야만 했습니다.

경북 봉화에 15.7cm, 서울에도 3.2cm의 눈이 쌓이는 등 적지 않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구름이 물러난 뒤 대륙의 찬 공기가 밀어닥치고 있어 내일은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매서운 겨울 추위가 시작됩니다.

월요일인 내일 아침에 강원도 철원이 영하 15도, 서울 영하 10도, 부산도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철원, 평창, 경북 북동 산지에는 이번 겨울 첫 한파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특히 내린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 만들어지고, 교량이나 응달진 곳에서는 더욱 미끄럽기 때문에 평소와는 달리 조심 운전해야 합니다.

매서운 찬 바람은 해상을 지나며 또 다른 눈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영숙/기상청 예보관 :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내일부터 많은 눈이 내리겠고, 일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최고 20cm까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울릉도, 독도에 최고 30cm 이상,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5에서 20, 충남의 남쪽 서해안에도 최고 10cm까지 큰 눈을 예보했습니다.

이번 한파와 눈은 수요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박진경/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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