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시대, VR 일상 속으로…인테리어부터 의료까지

입력 2020.12.13 (21:39) 수정 2020.12.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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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가상현실, VR이 우리 일상에 더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게임으로 즐기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집안 인테리어부터 건강관리까지 VR을 이용한다는데요.

가상현실의 진화,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VR 기기를 쓰자 눈 앞에 광활한 우주공간이 펼쳐집니다.

둥둥 떠 있는 비행사들과 우주정거장 내부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360도 3D 고화질 영상의 생생함에 자꾸만 손이 허공을 가릅니다.

[이가원/경기도 파주시 : "밑을 봤는데 하늘 같은 뭐가 있는 거예요. 진짜 내가 거기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가, 국제우주정거장을 실제 촬영해 제작한 VR콘텐츠입니다.

[신중경/LG유플러스 VR콘텐츠 팀장 : "양안렌즈 여러 세트를 이용해서 (촬영해) 360도 어느 곳으로 내가 보든 그 장소에서 실제로 그 장면을 보는 듯한..."]

이렇게 생동감만 높아지는 게 아닙니다.

VR 기술이 진화하면서 활용 영역도 넓어졌습니다.

["측정실로 들어갑니다."]

게임하듯 가상 공간을 따라가다 보면 눈 건강 상태가 점수로 표시됩니다.

시야, 색맹 등 6가지 검사 항목을 통해 시력 이상 등을 진단합니다.

[백성주/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투에스' 디렉터 : "각 측정 항목에 따라 모든 집중도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값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높아지게 됩니다."]

무관중 시대, 마치 경기장에 앉아있는 듯 실시간 스포츠를 관람할 수도 있고, 가상현실로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를 먼저 꾸며볼 수도 있습니다.

[박병준/KT IM사업 1팀장 : "5G 상용화 이후에 VR 서비스와 단말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요."]

2025년까지 가상융합기술이 창출할 것으로 추정되는 부가가치는 무려 520조 원, 정부도 이 기간 제조·의료 등 각 분야에서 150개의 실감콘텐츠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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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시대, VR 일상 속으로…인테리어부터 의료까지
    • 입력 2020-12-13 21:39:11
    • 수정2020-12-13 22:12:33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가상현실, VR이 우리 일상에 더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게임으로 즐기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집안 인테리어부터 건강관리까지 VR을 이용한다는데요.

가상현실의 진화,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VR 기기를 쓰자 눈 앞에 광활한 우주공간이 펼쳐집니다.

둥둥 떠 있는 비행사들과 우주정거장 내부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360도 3D 고화질 영상의 생생함에 자꾸만 손이 허공을 가릅니다.

[이가원/경기도 파주시 : "밑을 봤는데 하늘 같은 뭐가 있는 거예요. 진짜 내가 거기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가, 국제우주정거장을 실제 촬영해 제작한 VR콘텐츠입니다.

[신중경/LG유플러스 VR콘텐츠 팀장 : "양안렌즈 여러 세트를 이용해서 (촬영해) 360도 어느 곳으로 내가 보든 그 장소에서 실제로 그 장면을 보는 듯한..."]

이렇게 생동감만 높아지는 게 아닙니다.

VR 기술이 진화하면서 활용 영역도 넓어졌습니다.

["측정실로 들어갑니다."]

게임하듯 가상 공간을 따라가다 보면 눈 건강 상태가 점수로 표시됩니다.

시야, 색맹 등 6가지 검사 항목을 통해 시력 이상 등을 진단합니다.

[백성주/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투에스' 디렉터 : "각 측정 항목에 따라 모든 집중도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값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높아지게 됩니다."]

무관중 시대, 마치 경기장에 앉아있는 듯 실시간 스포츠를 관람할 수도 있고, 가상현실로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를 먼저 꾸며볼 수도 있습니다.

[박병준/KT IM사업 1팀장 : "5G 상용화 이후에 VR 서비스와 단말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요."]

2025년까지 가상융합기술이 창출할 것으로 추정되는 부가가치는 무려 520조 원, 정부도 이 기간 제조·의료 등 각 분야에서 150개의 실감콘텐츠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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