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실상 전면봉쇄 고강도 조치…상점·학교 닫는다

입력 2020.12.14 (06:15) 수정 2020.12.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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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이 오는 16일부터 필수 업종을 제외한 일반 상점과 학교문을 닫는 사실상 전면봉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분봉쇄 40여 일이 지났지만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부분의 상점이 16일부터 문을 닫아야 합니다.

슈퍼마켓과 약국, 은행 등 필수업종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미용실과 마사지샵 등 거리유지가 안되는 상점 영업도 중단됩니다.

집에서 친구나 친척 등과의 모임은 계속 5명까지로 제한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음주는 금지되고, 식당은 현재처럼 포장과 배달 영업만 가능합니다.

12월 마지막날 새해를 맞이하며 여는 폭죽놀이도 올해는 할 수 없습니다.

학교와 유치원도 문을 닫아야 하고, 부모가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경우에만 긴급 돌봄이 가능합니다.

예배는 가능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 유지를 해야 하고, 찬송가 합창은 금지됩니다.

봉쇄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입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의 계획은 항상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를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독일은 지난달 2일부터 식당 영업을 제한하되 일반 상점과 학교 문을 계속 열어두는 부분 봉쇄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9천 8백여 명, 사망자가 598명으로 사상 최고치까지 오르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연방정부와 16개 주정부가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봉쇄 조치로 타격을 받는 기업들을 위해 한 달에 14조 6천억 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운영이 중단된 업체는 고정비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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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사실상 전면봉쇄 고강도 조치…상점·학교 닫는다
    • 입력 2020-12-14 06:15:58
    • 수정2020-12-14 07:11:11
    뉴스광장 1부
[앵커]

독일이 오는 16일부터 필수 업종을 제외한 일반 상점과 학교문을 닫는 사실상 전면봉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분봉쇄 40여 일이 지났지만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부분의 상점이 16일부터 문을 닫아야 합니다.

슈퍼마켓과 약국, 은행 등 필수업종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미용실과 마사지샵 등 거리유지가 안되는 상점 영업도 중단됩니다.

집에서 친구나 친척 등과의 모임은 계속 5명까지로 제한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음주는 금지되고, 식당은 현재처럼 포장과 배달 영업만 가능합니다.

12월 마지막날 새해를 맞이하며 여는 폭죽놀이도 올해는 할 수 없습니다.

학교와 유치원도 문을 닫아야 하고, 부모가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경우에만 긴급 돌봄이 가능합니다.

예배는 가능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 유지를 해야 하고, 찬송가 합창은 금지됩니다.

봉쇄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입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의 계획은 항상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를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독일은 지난달 2일부터 식당 영업을 제한하되 일반 상점과 학교 문을 계속 열어두는 부분 봉쇄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9천 8백여 명, 사망자가 598명으로 사상 최고치까지 오르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연방정부와 16개 주정부가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봉쇄 조치로 타격을 받는 기업들을 위해 한 달에 14조 6천억 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운영이 중단된 업체는 고정비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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