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병원’, 경기도 내 첫 민간 거점병원으로 지정…기존 환자들 이송
입력 2020.12.15 (07:35)
수정 2020.12.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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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민간 병원이 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존 입원 환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모두 이송한 뒤 다음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박애병원,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병원 측에서 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쓰겠다며 자처하고 나선 겁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중환자 수용을 위한 병상 재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김병근/박애병원장 : “코로나19 때문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고전국에 병상이 없다는 데 결국 누군가 나서야 되잖아요. 우리가 하자.”]
박애병원은 기존 220개 병상을 비워 중환자 100여명의 치료를 전담하게 됩니다.
환자 치료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23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원장의 코로나19 치료 경험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 3월 대구서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직접 내려가 생활치료센터장을 맡아 일했습니다.
당시 의료 체계 마비를 직접 겪었던 김 원장은 위급 환자에 대한 긴급 치료가 중요했다고 말합니다.
[김병근/박애병원장 :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좋아질만한 환자들이 많았는데 그런 분들을 다 수용을 하지 못해서 병원으로 보내는 일들도 꽤 있었거든요.”]
입원해 있던 박애병원 환자 10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박애병원의 전담 병원 지정은 이 지역의 병상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장선/평택시장 : “경기 남부 지역에는 전담 치료 병원이 안성의료원 외에는 없습니다. 병실이 워낙 부족한 상황 속에서 박애병원이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고...”]
경기도는 박애병원을 포함해 거점병원으로 신청하는 병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
경기도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민간 병원이 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존 입원 환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모두 이송한 뒤 다음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박애병원,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병원 측에서 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쓰겠다며 자처하고 나선 겁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중환자 수용을 위한 병상 재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김병근/박애병원장 : “코로나19 때문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고전국에 병상이 없다는 데 결국 누군가 나서야 되잖아요. 우리가 하자.”]
박애병원은 기존 220개 병상을 비워 중환자 100여명의 치료를 전담하게 됩니다.
환자 치료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23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원장의 코로나19 치료 경험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 3월 대구서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직접 내려가 생활치료센터장을 맡아 일했습니다.
당시 의료 체계 마비를 직접 겪었던 김 원장은 위급 환자에 대한 긴급 치료가 중요했다고 말합니다.
[김병근/박애병원장 :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좋아질만한 환자들이 많았는데 그런 분들을 다 수용을 하지 못해서 병원으로 보내는 일들도 꽤 있었거든요.”]
입원해 있던 박애병원 환자 10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박애병원의 전담 병원 지정은 이 지역의 병상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장선/평택시장 : “경기 남부 지역에는 전담 치료 병원이 안성의료원 외에는 없습니다. 병실이 워낙 부족한 상황 속에서 박애병원이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고...”]
경기도는 박애병원을 포함해 거점병원으로 신청하는 병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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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애병원’, 경기도 내 첫 민간 거점병원으로 지정…기존 환자들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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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민간 병원이 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존 입원 환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모두 이송한 뒤 다음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박애병원,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병원 측에서 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쓰겠다며 자처하고 나선 겁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중환자 수용을 위한 병상 재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김병근/박애병원장 : “코로나19 때문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고전국에 병상이 없다는 데 결국 누군가 나서야 되잖아요. 우리가 하자.”]
박애병원은 기존 220개 병상을 비워 중환자 100여명의 치료를 전담하게 됩니다.
환자 치료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23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원장의 코로나19 치료 경험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 3월 대구서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직접 내려가 생활치료센터장을 맡아 일했습니다.
당시 의료 체계 마비를 직접 겪었던 김 원장은 위급 환자에 대한 긴급 치료가 중요했다고 말합니다.
[김병근/박애병원장 :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좋아질만한 환자들이 많았는데 그런 분들을 다 수용을 하지 못해서 병원으로 보내는 일들도 꽤 있었거든요.”]
입원해 있던 박애병원 환자 10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박애병원의 전담 병원 지정은 이 지역의 병상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장선/평택시장 : “경기 남부 지역에는 전담 치료 병원이 안성의료원 외에는 없습니다. 병실이 워낙 부족한 상황 속에서 박애병원이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고...”]
경기도는 박애병원을 포함해 거점병원으로 신청하는 병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
경기도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민간 병원이 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존 입원 환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모두 이송한 뒤 다음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박애병원,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병원 측에서 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쓰겠다며 자처하고 나선 겁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중환자 수용을 위한 병상 재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김병근/박애병원장 : “코로나19 때문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고전국에 병상이 없다는 데 결국 누군가 나서야 되잖아요. 우리가 하자.”]
박애병원은 기존 220개 병상을 비워 중환자 100여명의 치료를 전담하게 됩니다.
환자 치료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23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원장의 코로나19 치료 경험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 3월 대구서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직접 내려가 생활치료센터장을 맡아 일했습니다.
당시 의료 체계 마비를 직접 겪었던 김 원장은 위급 환자에 대한 긴급 치료가 중요했다고 말합니다.
[김병근/박애병원장 :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좋아질만한 환자들이 많았는데 그런 분들을 다 수용을 하지 못해서 병원으로 보내는 일들도 꽤 있었거든요.”]
입원해 있던 박애병원 환자 10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박애병원의 전담 병원 지정은 이 지역의 병상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장선/평택시장 : “경기 남부 지역에는 전담 치료 병원이 안성의료원 외에는 없습니다. 병실이 워낙 부족한 상황 속에서 박애병원이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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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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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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